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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뉴욕증시, 겹호재로 3일 연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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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긴축재정안 통과와 금융주 랠리, 원자재가격 상승 등 겹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2.73포인트(0.60%) 상승한 1만2261.4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10.74포인트(0.83%) 오른 1307.41에, 나스닥 지수는 11.18포인트(0.41)% 오른 2740.49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가 앞에서 끌고=이날 그리스 의회는 전체 300명 의회 정원 가운데 155표의 찬성표를 얻어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약속했던 구제금융 1100억유로 가운데 5차 지원금인 120억유로를 다음달 3일 집행, 그리스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덕분에 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도 3일째 상승 마감했으며 그리스 의회의 표결이 있기 전 출발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증시 또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 표결 결과가 나오자 상승폭을 키웠다.

벤 메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의회가 중기 긴축재정안을 통과시켜, 단기 재앙의 위기를 줄인 게 분명하다"며 "그리스는 내달초 120억 유로의 지원금을 받아 적어도 8월 중순까지 필요한 자금을 커버하고, 당장의 디폴트를 피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금융주가 뒤에서 밀고=이날 다우지수 섹터별 가격변동률을 살펴보면, 금융주만 2.12% 오르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이중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불완전 모기지 판매와 관련해 85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30% 올랐다. 그간 제기되던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의 주가 또한 미 정부가 은행에 대한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선 규제를 당초 건당 12센트에서 21센트로 올린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세계적인 결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이날 각각 15.00%, 11.31%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종자업체인 몬산토는 3·4분기 순익이 77% 증가하며 5% 상승했고, 비제이 홀세일 클럽 또한 피인수 소식에 상승했다.


◆긴축안 통과로 상품가격은 올라=국제유가는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88달러(2.02%) 오른 배럴당 94.77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63달러(3.3%) 오른 배럴당 112.41 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23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총 6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발표로 하락했던 부분은 대부분 회복됐다.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에는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채 위기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킨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긴축안 통과는 유가 뿐 아니라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444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5% 상승했으며, 8월 인도분 금값은 10.20달러(0.7%) 오른 온스당 1510.40 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이날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5월 미결주택매매 지수는 전월대비 8.2% 상승하며 시장예상치(3.0%)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구매자들의 구입 여력이 커졌다고 보면서도, 아직까지 주택시장이 견고할 정도로 왕성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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