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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융·기술株 강세…다우 1만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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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되찾았다.


금융 당국의 은행 자본금 규정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도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8.98포인트(0.91%) 상승한 1만2043.5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65포인트(0.92%) 상승한 1280.10, 나스닥지수는 35.39포인트(1.33%) 오른 2688.28로 마감했다.


◆금융 당국 "자본금 규정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날 증시 상승은 금융주, 기술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25일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은행들의 경우 기존 7%에서 최대 2.5%포인트까지 추가 자본을 쌓아둘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예상보다 위협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 은행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로 증시에 위협적이진 않았다.


릿지워스매피탈의 알란 게일 투자전략가는 "미국 은행들이 이러한 자본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더 나은 위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이 1%,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14%, JP모간체이스가 0.99% 올랐다.


기술주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버전 출시를 앞둔 것이 호재로 작용해 3.7% 상승해 두달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시스코도 0.8% 올랐다.


◆개인소비·소득 '예상 하회'=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수 및 개인소득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수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1%를 예상 하회한 것이다.


개인소비지수가 제자리에 머물게 된 것은 미국 고용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이 소비를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5월 저축율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대신 저축으로 돌아선 것도 개인소비 둔화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5월 저축율은 5.0%로 전달 4.9%보다 증가해 소비자들이 소비대신 저축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부무가 밝힌 5월 미국의 개인소득 증가율은 0.3%로 예상치 0.4%보다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다.


BMO캐피탈마켓의 살 구마티에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과 휘발유 가격 인상이 아직도 소비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개인소비는 2분기 둔화됐으며 3분기 역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경제는 빠른 성장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의회, 재정 긴축안 통과 앞두고 '조심스런 낙관론'=이날 그리스 의회가 정부의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킬지를 놓고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그리스 사태가 매듭지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그리스 재정 긴축안이란 5년간 정부 재정 감축과 공공자산 매각 등으로 780억유로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이다.


EU와 IMF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해 긴축안 통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그리스 내 여론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야당 내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은행권이 2014년 만기가 도래하는 그리스 채권 70%를 롤오버(rollover)하는데 합의중이라고 밝혔다. 롤오버는 금융기관이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의 상환을 연장해 주는 조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인 참여로 롤오버 합의를 진행 중"이라며 "만약 자발적 롤오버가 아닐 경우 디폴트로 여겨질 수 있으며,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막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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