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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할아버지도 스마트族 되려면 '선불요금제'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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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국내 첫 음성 MVNO 계약 성사시킨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 인터뷰

“이동통신 분야 선불요금제 시장 규모는 전체 대비 1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을 중고·재고폰으로 구입해 선불요금제를 적용 받아 이용할 경우 청소년, 노인 계층 등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할아버지도 스마트族 되려면 '선불요금제'가 정답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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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다음 달 1일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로 첫선을 보일 예정인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의 발언이다. 20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회장은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그동안의 선불카드 영업 및 사업 경험을 살려 가계통신비 절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MVNO 사업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아이즈비전의 MVNO 브랜드 아이즈(eyes) 요금제는 총 4종(PPS일반·PPS50·PPS70·PPS90)으로 출시된다. 초당 음성통화료는 2~3.8원으로 SK텔레콤이 기존부터 운영해 왔던 선불요금제(초당 3.4~4.8원) 대비 21~38% 수준으로 저렴하다. 아울러 단문메시지(SMS)는 건당 22원, 영상통화료는 1초당 5.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아이즈비전은 전신(前身)인 부일이동통신 당시 '부산·경남 지역 015 무선호출기 사업'과 'PC통신 나우누리 사업'을 통해 통신 서비스 사업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현재는 국제전화 선불카드 사업(시장점유율 40%)과 함께 100% 자회사인 머큐리를 통해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등 통신단말 제조 업무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아이즈비전이 추구하는 MVNO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신규 단말기 수급을 통한 선불시장 안착이다. 이 회장은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을 통해 단말 라인업을 확대한 뒤 이동통신회사 구분 없이 고객들이 단말기를 자유자재로 가입 및 사용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경우 중국 등의 공장을 통해 아웃소싱, 저가의 신규 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즈비전은 MVNO 사업 첫해인 올해는 5만~7만대 수준의 중고·재고 단말을 확보할 계획으로 향후 신규 단말기 확보를 통해 최대 20만대 수준까지 수급 대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단말 수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 회장은 “사용가능한 단말기가 초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통사들의 단말 제공에 대한 긍정적 입장과 달리 신규 단말 판매에 매진해야 하는 제조업체로서는 상당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통신비 절감에 대한 제조회사의 동참”을 요구했다.


고객들의 원활한 MVNO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아이즈비전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국 1000여개 총판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MVNO 사업 계약에 관한 실무를 총괄한 서민교 아이즈비전 글로벌사업팀장은 “국제전화 선불카드 선도 사업자로 수도권에만 현재 50여개에 달하는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는 총 1000여곳의 총판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전국적 MVNO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자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오프라인 유통점 접근이 쉽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 등을 활용해 이 수준을 전체 단말 판매 대비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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