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 10년간 346만개 일자리 창출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중기중앙회 '中企 위상지표'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분 53% 기여
수익은 대기업 더늘어 격차 커져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지난 10년간 한국경제에 기여한 공헌도 측면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통계치를 중소기업계가 제시했다. 그럼에도 그 결실은 대기업에 편중되고 있는 현실은 잘못된 경제시스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23회 중소기업주간(16∼20일)을 맞아 16일 '2011년 중소기업위상지표'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일자리 창출 측면을 보면, 1999년부터 10년간 중소기업은 총 346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일자리는 49만4000개 줄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중소제조업은 10년간 제조업부문 부가가치 증가분의 52.7%를 기여해 47.3%인 대기업보다 높았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지표는 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을 보면, 2008∼2009년 중소기업은 3.26%에서 3.97%로 소폭 개선된 반면, 대기업은 3.81%에서 7.12%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중기 간 격차는 0.55%포인트에서 3.15%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7.44%포인트 개선된 데 그쳤으나 대기업은 15.32%나 감소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가가치율 역시 중소기업은 다소 감소했지만 대기업은 크게 증가해 대비를 이뤘다.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한 후 발생한 '경제회복의 결실'을 대부분 대기업이 낚아챘다는 것이다.


중앙회는 보도자료에서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 단기적인 경제회복의 결실이 대기업에 편중되는 것은 아직까지 동반성장에 기반을 둔 경제시스템이 정착되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결실은 대기업 몫이었다지만, 길게 보면 중소기업의 상황도 상당 부분 나아졌다. 2004∼2009년 사이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9.43%에서 6.54%로 악화된 반면, 중소기업은 5.10%에서 5.61%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역시 대기업은 91.68%에서 96.14%로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165.05%에서 148.13%로 좋아졌다. 부가가치율은 양쪽이 모두 감소했는데 대기업의 감소폭이 더 컸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