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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주총회 개최..부당거래 우려 해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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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6일 주주총회를 열고 골드만삭스 사업 모델과 보너스에 관련한 주주들의 우려를 잠재울 계획이다.


특히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더 CEO직을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위기 동안 미국 재무부로 받은 1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상환했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부터 50억 달러의 투자금을 받는 등 사업을 빠르게 회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동안의 부당거래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며 주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팔면서 부당한 내부거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겨줬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제출해 사건을 일단락지어야 했다.


그림즈의 벤자민 윌리스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면서 “미 상원과 SEC, 법무부 등이 조사를 중단해야 의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랭크페인 CEO 등 경영진 보수 문제도 있다. 블랭크페인 CEO는 금융위기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보너스를 받지 않았지만 2010년에는 54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포함 총 1900만 달러의 보수을 챙겼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천 경제 활동기구인 CBIS의 줄리 태너 매니저는 “(경영진의) 보수 수준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보수 제도를 반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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