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플랫, 박스권장 재확인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금리하락·외인매수vs레벨부담·한은 단순매입계획 없음·통안2년입찰부담..통안2년입찰 수급확인

채권플랫, 박스권장 재확인
AD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장기물강세를 보였다. 커브도 플래트닝을 연출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와 글로벌증시가 하락하면서 강세출발했지만 레벨부담감이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익일 통안2년물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후반에는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계획이 현재 없다는 소식도 약세반전에 힘을 보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박스권장세를 뚫을만한 모멘텀이 없다고 진단했다. 선물기준 고점매도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익일 예정된 통안2년물 입찰이 최근 장을 지지하고 있는 수급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좀 멀게는 다음주 월말지표와 다음달 금통위 기준금리결정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선물 미결제가 증가하는 것이 다소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장이 약세로 돌 경우 이유없이 장이 밀릴수 있는 모멘텀이 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보험과 연기금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매수세도 다소 신기루일수 있다는 진단이다.


채권플랫, 박스권장 재확인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플랫, 박스권장 재확인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9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과 1.5년물이 각각 전장대비 1bp씩 상승한 3.58%와 3.73%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2bp 올라 3.80%를 보였다. 반면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1-1은 각각 전장대비 보합인 3.70%와 4.05%를 나타냈다.


국고10년 10-3은 전일비 1bp 떨어진 4.43%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0-4와 국고20년 10-7도 각각 전일비 보합인 1.39%와 4.58%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하락한 103.1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15틱에서 16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3.22로 개장했다. 장중 103.2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03.22 언저리에서 횡보했다. 장후반에는 레벨부담과 함께 한국은행 단순매입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103.1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마감가가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20만4944계약으로 전장 20만213계약대비 4731계약이 늘었다. 거래량은 10만2559계약으로 전일 9만3493계약보다 9066계약이 증가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올라 104.5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45계약 늘어 5705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477계약 증가한 3512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54와 104.74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27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668계약과 479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4437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에 나섰다. 연기금과 보험도 각각 680계약과 66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하락으로 강세출발한 가운데 선물기준 장중내내 2~3틱 범위의 제한된 횡보를 보였다. 장마감무렵에는 익일 통안2년물 발행에 대한 물량부담과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되밀렸다”며 “채권현물로는 1년-1.5년물로 보합권 팔자들이 꾸준히 출회된 가운데 전일 입찰한 10년물등 장기물위주로 강세를 보여 커브는 꾸준히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고 많이 밀리는 장도 아닐듯싶다. 통안2년 입찰후 시장상황에 따라 재차 강세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듯 싶다”며 “커브는 최근 꾸준히 눌려온 탓에 이제는 추가 플랫배팅도 버거운 상황이다. 좀처럼 움직일 여지가 없는 장일듯 싶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기준 102.80과 103.20 레인지로 접근하는 모습이었다. 국고3년물 기준 3.70% 밑에서는 현저히 가격부담을 느끼는 흐름이었다. 외인이 선물매수를 주도하며 선물 103.20 상향돌파시도를 했지만 결국 좌절되면서 고점매도로 밀린 형국”이라며 “대외 불확실성 모멘텀이 가격부담을 상쇄하고 박스권을 뚫을만한 힘은 없어 보인다. 밀리면 사고 오르면 팔겠다는 심리도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채 수급은 보험과 연기금등 장기투자기관 수요가 남아있는듯 싶다. 다만 3년이하 크레딧채권과 통안채가 약해 전형적인 수급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장이 밀리기 시작할 경우 장투기관 매수세가 좀 늦춰진다면 이 또한 신기루로 보인다”며 “다음주 월말경제지표와 다음달 금통위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강해 보인다. 다만 선물기준 박스권 하단에 대한 기대가 더 많은듯 싶다”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가격부담과 한은 직매입계획 없다소식에 장이 밀렸다. 선물기준 103.20이 박스권 상단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장이었다. S&P가 미국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지만 이미 다 알려진 사안에 대한 경고메시지 정도였다고 본다. 최근 조정없이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증시에 대한 조정빌미를 준듯 싶다. 때문에 코스피도 패닉장이 아니었고 채권도 외인매수에도 숏손절과 함께 강세장을 연출하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박스권을 돌파할 요인이 없어보인다. 익일 통안2년물 입찰도 최근 장지지이유가 되고 있는 수급요인을 확인해줄듯 싶다. 다만 금일 장이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스프레드도 매력적이라 무난한 수준내지 약간 약하게 낙찰될듯 싶다”며 “다만 레벨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미결제량이 많이 늘어 자칫 밀리기 시작하면 아무 이유없이 크게 밀릴수도 있는 장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