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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속 바이백종목·장기물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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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vs저가매수..국고3년응찰 11년11개월만최고 금통위까지 지지부진..추격매수 부담

채권보합속 바이백종목·장기물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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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큰 움직임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만 바이백종목이 속한 국고5년 비지표물과 5년이상 장기물들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레벨부담에 따른 차익실현과 증시조정에 기댄 저가매수가 대립했다. 1조4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11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지지부진한 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백에 기댄 강세도 물량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오늘내일정도에 일단락 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배적인 가운데 김중수 총재의 코멘트를 확인한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베어마켓랠리의 연장이냐를 가늠하는 것이어서 적극적인 추격매수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채권보합속 바이백종목·장기물강세 [표] 국고5년 11-1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보합속 바이백종목·장기물강세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4일 채권시장에서 바이백종목인 국고5년 경과물 9-3이 지난주말대비 3bp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국고5년 경과물 8-4와 9-1도 각각 전장비 2bp씩 떨어진 3.74%와 3.84%를 나타냈다. 국고5년 지표물 11-1 또한 전장보다 2bp 내린 4.04%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보다 1bp씩 내려 4.45%와 1.32%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0-7도 전일비 1bp 떨어진 4.59%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이 전일비 보합인 3.55%를,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이 각각 1bp씩 올라 3.64%와 3.78%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도 전장대비 보합인 3.6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3.1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7틱에서 23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3.12로 개장했다. 장중 103.08과 103.16을 오갔다.


미결제량은 18만2744계약으로 지난주 17만7966계약대비 4778계약 증가했다. 거래량은 8만2576계약으로 전장 12만8268계약보다 4만5692계약이 감소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8틱 상승한 104.38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355계약 늘어 4598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332계약 증가한 2509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18과 104.38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4054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국가도 259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2395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했다. 외국인도 1146계약 순매도세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장초반 매도규모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보험 또한 617계약 순매도를 나타내며 나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특별한 이슈없이 보합권 출발한 가운데 전주말과 마찬가지로 절대금리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의 매도세와 주식시장의 약세반전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하루종일 공방을 벌였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바이백종목인 국고5년 경과물 9-1과 9-3과 국고4년 비지표물 10-1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국고3년 10-6은 입찰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분위기상 좀더 강세를 보인후 밀리는 흐름을 보일것 같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답답한 장의 연속이다. 외인은 차익실현하다 밀리지 않자 도로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이 대세인 가운데 주가가 조정분위기를 보이자 채권쪽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었던것 같다. 원·달러하락으로 외인들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등도 이래저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주 산생지표가 꺾이는 양상이었던데다 물가도 낮아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들이다. 다만 조금 강해지면 차익실현이 나오는 단타위주 매매였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백종목이 여전히 강했다. PD들로서는 점수를 따야하는 상황이라 장투기관이나 투신권들로부터 관련 종목을 매수해 응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도적 맹점이 이같은 강세를 불러오는듯 싶다”며 “다만 바이백종목 강세도 오늘내일사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주 금통위까지 답답한 흐름이 지속될듯 싶다. 금리동결후 총재 코멘트에서 향후 인상이 상반기 혹은 더 늦어질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세내지 약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금통위후 약해질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적극적으로 추격매수할 상황도 아닌듯 싶다”고 전망했다.


◆ 국고3년 응찰률 11년11개월만 최고, 통안입찰 무난 =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3년 1조4000억원어치 입찰결과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 5조6820억원, 응찰률 405.9%를 보였다. 이는 1999년 5월 응찰률 838.4% 이후 11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7일 같은 물량으로 실시된 입찰에서는 응찰액 5조5800억원, 응찰률 398.6%를 보인바 있다.


가중평균과 최저·최고 낙찰금리 모두 3.69%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 3.68~3.69%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부분낙찰률은 32.3%였고, 응찰금리는 3.67%에서 3.72%를 나타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3년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응찰률도 1999년 5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달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종목에 잔존 3년물이 포함된 것이 응찰률 호조로 이어졌다는 지적과 관련 그는 “일부 그렇게 판단할수 있겠지만 응찰률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통안채 1조5000억원어치를 입찰했다. 우선 통안182일물 5000억원 입찰에서는 응찰액 9000억원을 보이며 55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6개월 통안채 민평금리대비 4bp 높은 3.40%(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40~100%를 보였다.


1조원규모 통안91일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51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3개월 통안채 민평금리보다 5bp 높은 3.30%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0~57%를 기록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통안채입찰이 무난한 편이었다. 28일물 입찰이 없어도 지준당일 지준을 맞출듯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준잉여세와 MMF설정고 증가, 통상적으로 있었던 28일물 통안입찰 부재, 이번주 통안 6조 만기등 영향으로 응찰률이 소폭 높아진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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