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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대신 '더큰'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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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마트가 '통큰'을 버리고 '더 큰'을 택했다. 경쟁사인 홈플러스는 '착한'시리즈 밀기에 본격 나섰다. 이처럼 국내 대형마트들이 '통큰, 착한, 더 큰' 등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간단한 단어를 앞세운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최저가 할인마트'에 대한 선명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경쟁의 단초는 롯데마트가 올 초 통큰 치킨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롯데마트는 1마리에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출시, 국내 치킨시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논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 재생산됐고, 결국 출시 1주일만에 통큰 치킨 판매는 중단됐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통큰' 미련은 계속됐다. 롯데마트는 이후 통큰 넷북, 통큰 모니터, 통큰 배낭, 통큰 청바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회에 '통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상황이 이렇자,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반격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122개 점포에서 '착한 생닭'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한 마리(500~600g)당 1000원. 시중가보다 무려 80%이상 싸다. 이어 이 회사는 '착한 2탄'으로 착한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착한 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이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교육을 진행했다.


홈플러스가 '착한' 마케팅을 강화하자, 이번에는 롯데마트가 '통큰'을 버리고 '더 큰'을 선택했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더큰 피자'를 판매한다. '더큰 피자'는 지름 46㎝로, 가격은 1만1500원이다. 경쟁사인 이마트 피자보다 1㎝가 크다. 이 제품은 2개월 전부터 판매됐지만, 별다른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었다.


롯데마트는 제품에 따라서 '통큰'과 '더큰'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대형마트간 '통큰, 착한, 더큰'시리즈 마케팅이 부상하면서, 대형마트 1위업체 이마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특별한 단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구사하지 않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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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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