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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IPO 주관사 윤곽..수수료 수입만 4억弗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재거래업체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의 기업공개(IPO) 작업에 8개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달려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글렌코어가 오는 5월 런던과 홍콩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발행 업무를 도울 투자은행(IB) 선정 작업이 윤곽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 스위스는 IPO 코디네이터(co-ordinators)로 IPO 관련 전반적 업무를 지휘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바클레이즈 캐피탈, BNP 파리바, 소시에테 제너럴, UBS 등 5개 IB가 주식발행 및 투자자 모집을 도울 북러너(bookrunners) 역할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커졌지만 기업 가치가 600억달러에 달하는 글렌코어는 오는 5월 런던과 홍콩 주식시장에서 100억~120억달러어치 주식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IPO와 M&A 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리만 앤 코는 "글렌코어가 주식을 100억달러어치 발행할 경우를 기준으로 은행들이 IPO 작업에 참여하면서 얻게 될 수수료 수입 총액이 3억~4억달러 가량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T는 "투자은행들이 IPO 참여로 2억~3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 발행으로 글렌코어가 조달하는 자금의 2~3.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글렌코어의 경우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원자재 전문 기업인데다 IPO 예상 규모가 커서 투자은행들이 IPO 작업 참여에 눈독을 들여왔다. 글렌코어의 IPO는 유럽 주식시장 역사상 3위, 런던 주식시장 역사상 2위 규모로 기록될 전망인 만큼 투자은행들에게는 큰 먹잇감인 셈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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