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확산되고 인터페이스는 자연스러워지는 등 모바일 산업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2월에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드러난 모바일 산업의 미래모습을 ‘UNVEIL’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 모바일 변화의 코드가 베일을 벗는다는 것.
가장 먼저 소개한 특징은 유비쿼터스(Ubiquitous)다.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기존의 인터넷 통신망과 와이파이 무선통신망 등과 더불어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것.
두 번째 특징은 자연스러운 유저인터페이스(UI)다. 키보드나 터치 스크린의 버튼을 조작하는 대신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행동을 통해 기기를 조작하게 된 것이다. 또 음성과 필기 인식 등도 인터페이스의 변화다.
기기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Vanishing)도 MWC 2011에서 드러난 특징으로 휴대전화와 PC, TV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운영체제(OS), 솔루션, 검색엔진 등으로 나타나는 모바일 산업의 생태계(Ecology)의 힘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변화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 밖에도 사용자 경험의 통합(Integration), 새로운 변화 앞에서(Leading the transformation)라는 MWC 2011의 캐치프레이즈가 LG경제연구원이 꼽은 미래 모바일 산업의 변화될 방향이다.
LG경제연구원은 “다양한 참여자의 의지에서 모바일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플랫폼과 그 위에 올라간 서비스, 기기 등 개별 기업들의 혁신과제가 많다”며 “최고의 능력을 가진 업체들이 모여 그들만의 혁신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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