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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무바라크 사임' 역사가 낳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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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역사에 남을 극적 반전이 11일 뉴욕증시를 위로 끌어올렸다. 뉴욕증시는 약세 출발했으나 소비 지표 호조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고 장중 전해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전격 사임 소식에 후반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43.97포인트(0.36%) 오른 1만227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8.99포인트(0.68%) 상승한 2809.44, S&P500 지수는 7.28포인트(0.55%) 뛴 1329.15로 마감됐다.


◆무바라크 전격 사임

역사에 길이 남을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면서 뉴욕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전날 밤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시위대의 전격 사임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예상 밖의 강견한 자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군이 무바라크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집트 긴장감은 극으로 치달았다. 분노한 시민들이 카이로 광장에 모여들면서 이집트는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마르 슐레이만 부통령이 전격적인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슐레이만은 무바라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권력을 군부에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상승반전했고 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은 이집트인의 날이며 이집트는 영원히 바뀌었고 자신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바꿨다고 높이 평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전일 대비 1.15달러(-1.33%) 하락한 85.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최저치였다.


◆소비심리지수 '8개월 최고'


미국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75.1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75.0를 살짝 웃돌았다. 1월 74.2에 비해서는 0.9포인트 상승했고 76.0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이래 최고치였다.


◆지난해 對中 무역적자 사상최대


미 상무부는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는 2730억달러였다.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는 4978억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 3748억달러보다 32.8% 증가한 것.


지난해 수입 증가율은 1984년 이래 최대인 20%, 수출 증가율은 1988년 이래 최대인 17%를 기록했다. 수입은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회복 덕분에 크게 늘었고 수출은 약달러 덕분에 급증했다.


◆캐터필라 2.9% 급등


다우 지수 30개 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라(2.92%) JP모건 체이스(2.28%) 뱅크오브아메리카(2.0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날 14.12% 급락했던 시스코 시스템즈는 기술적 반등도 없이 1.16% 약세를 이어갔다. 30개 종목 중 크래프트 푸즈 다음으로 부진했다. 전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크래프트 푸즈는 1.41% 내렸다.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도 0.91% 하락, 시장의 냉대를 받았다.


배당 규모를 늘리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코노코 필립스는 2.14%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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