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꾸준한 증설로 산업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OCI머티리얼즈는 국내 NF3 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연간 3000톤 규모의 라인으로 2011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윤흠 연구원은 "2012년말까지 총 9500톤의 NF3 설비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며 "산업 내 경쟁업체 증설이 실질적으로 없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추가 증설을 결정해 NF3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1년 LG디스플레이의 P9투자, AMOLED투자, 중국 업체의 8세대 투자 등이 예상대로 대부분 확정되고 있어 수요 활대도 긍정적이다.
이어 중국 현지 생산법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강 연구원은 "중국 현지 생산법인은 1분기 중 설립인가 예정인 특수가스 회사로 오는 2012년9월 완공될 예성"이라며 "중국내 LCD신규라인의 대거 가동이 예상되는 2012년 이후 예상되는 특수가스 시장 확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OCI머티리얼즈의 2010년 4분기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전망치 대비 소폭 미달했으나 이는 연말 비수기로 인해 NF3 출하량이 전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28.6%, 27.9% 성장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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