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교부 내년 핵심 과제는 '글로벌 위상 강화'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년도 업무보고, 튼튼한 안보·소통과 혁신 추구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외교통상부가 내년 핵심 과제로 안보와 글로벌 위상 강화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특채파동으로 인해 국민적인 신뢰가 추락했음을 반영해 소통과 혁신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29일 오전 외교통상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3대 핵심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01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對 신흥국·개발도상국 외교 강화 방안'을 주제로 민관 합동토론을 가졌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보고를 통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글로벌 코리아 심화'를 위한 외교 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소통과 혁신의 외교통상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외교부는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및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등 세계속의 우리 위상 강화 ▲한·미간 최상의 동맹관계 발전 및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글로벌 FTA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우리의 경제영토 지속 확장 등을 주요 실적으로 꼽았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 외교부는 ▲북한의 권력세습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제난·외교적 고립 심화와 군사 모험주의 위협 등 한반도 정세 불확실성 지속 ▲중국의 부상에 따른 전략환경 변화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회복기조 ▲G20 제도화 논의 가속화 등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논의 활성화 등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내년 핵심추진과제로 크게 ▲안보를 튼튼히 하는 외교 ▲글로벌코리아 심화 외교 ▲소통과 혁신의 외교통상부 실현 등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외교부는 '더욱 튼튼한 안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21세기 한·미 전략동맹 심화 및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실현하고 한·중·일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내 한·미 정상방문을 추진하고 한·미 FTA 비준을 완료하며 동맹 재조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중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을 설립하고 러시아와는 철도, 에너지, 녹색 등 3대 신(新)실크로드 비전을 실현하는 등 주요국과의 관계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통일에 대비해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법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외교적 검토 및 대비도 꼼꼼하게 해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내년 핵심 과제는 '글로벌 위상 강화'
AD


또 외교부는 G20 서울 정상회의 후속과제 이행을 철저히 하고 아·중동 및 중남미 신흥시장 지역에 대한 외교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무역자유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녹색성장 지원 및 개발협력 선진화를 위한 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프랑스, 멕시코와 함께 G20 의장단 일원으로 G20 발전에 기여하고 아중동과 중남미 정상순방 등을 추진, 해외 원전, 플랜트, 인프라 분야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활동을 강화해 신흥시장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EU 등과의 FTA 비준 및 발효는 물론 중국·일본과의 FTA 추진 여건도 조성, 다자통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주도의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GGGI)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ODA 효율성 제고 및 개도국빈곤퇴치를 위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한국형 개발모델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다.


특채파문으로 추락한 신뢰회복을 위해 소통과 혁신도 추진한다. 외교부는 혁신적 조직문화 정립, 우수 인력 신흥시장 지역 배치, 외교아카데미 설립 준비 완료 등 21세기형 선진외교체제를 구축하고 공공외교 및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재외공관, 민간,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교과과정 개발, 우수 교수진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해 21세기 정예 외교관 양성을 위한 외교아카데미 설립 준비를 완료하고 한류 등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외교력 강화 및 민간외교재단 설립 등 시민사회와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공공외교 활성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서 열린 '對 신흥국·개도국 외교 강화 방안'에 대한 민관 합동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최근 신흥국·개도국의 부상에 따라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등 국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이들 국가에 대한 외교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적개발원조 등 개발분야 협력을 통해 이들 국가의 발전에 대한 기여를 증대할 뿐 아니라, 우리기업의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상생협력을 위한 외교력 강화방안에 관하여 집중 토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3대 핵심추진과제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하는 외교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