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전일 강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집중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선물이 장중 148틱 폭등하기도 했다. 이후 숏커버가 유입되며 강세분위기가 지속됐다. 선물마감후에는 숏커버가 일부 되돌려지기도 했다.
선물지수가 104.7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103.70 정도라는 분석이다. 전일 종가가 103.60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큰 손실도 아닌 셈이다. 오히려 장을 강세로 돌리려는 의도였다면 충분히 성공한 베팅이었다는 지적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전일 강세 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심리가 강세쪽으로 돌려지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지만 약세로 돌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분위기라는 점에서 강세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변동성 또한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
커브스티프닝 분위기도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10여일후면 1월 국채발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외인이 전일 장외채권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통안채를 704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국채 55억원 순매수를 앞질렀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 연준(Fed)이 94억달러어치 국채와 물가채 매입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무디스와 피치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예정대로 1조원규모로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국고5년 6-2를 비롯해, 국고3년 8-3, 국고5년 6-4, 국고3년 8-6, 국고5년 7-1, 국고3년 9-2, 국고5년 7-5 등 7개다. 지난 8일 같은규모와 종목으로 실시한 바이백에서는 응찰액 1조9940억원(응찰률 199.4%)를 보이며 1조원전액이 낙찰됐었다. 당시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62%에서 3.16%를 보였다.
재정부가 제36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연다.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한다. 미국에서는 3분기 GDP와 10월 주택가격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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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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