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허청, ‘나고야 의정서’ 후속대책 마련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관련보고서 발간·배포, 연구기관과의 세미나·워크숍 등 열어 인식 높이기 적극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조약인 ‘나고야 의정서’ 타결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허청은 지난달 29일 나고야의정서가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돼 유전자원을 제약 없이 얻고 쓰던 시대가 감에 따라 대책을 세워 시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강연승 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나고야의정서 타결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배경과 결과, 전망,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


◆‘나고야의정서’는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강 국장은 “먼저 기업 및 연구자들이 유전자원의 이익 공유 절차와 의무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을 잘 할 수 있다”면서 “깊이 있는 정책연구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보고서 발간·배포는 물론 연구기관과의 세미나 등 인식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초엔 특허청 주최 워크숍도 열린다.


그는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틀의 변화는 위기와 기회로 다가온다”며“적절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고야의정서는 1년간 각국의 서명기간을 거쳐 50개국 이상이 국회비준을 마친 뒤 발효되므로 생명공학기업과 연구기관은 의정서채택 영향이나 파급효과를 뚜렷하게 알고 이행절차와 규정을 지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견해다.


관계전문가들은 ‘유전자원 이용’이 제3자에게 가시화되는 상징 표시로 특허청이 유전자원이용규정을 지키는지 점검하는 가장 실효성 있는 기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자원을 이용한 생명공학기술 관련특허는 2008년의 경우 2245건이 출원됐다. 최근 10년간 한해평균 10.5% 증가율을 나타내 기술성장기에 있다.


특히 내국인들의 특허출원비율은 1999~2008년 42%에서 58%로 높아졌다. 2000년 이후 생명공학기술을 중점개발기술 분야로 잡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정부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김성호 특허청 생명공학심사과장(부이사관)은 “정부는 나고야의정서 채택을 앞두고 국내 유전자원 권리를 확보키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기업이나 연구기관들의 해외유전자원 이용에 따른 의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최근 일본 나고야 총회에 김지윤 특허청 생명공학심사과 심사관(이학박사) 등 2명의 담당공무원을 보낸 것도 그 같은 배경에서다.


◆‘나고야의정서’ 대책 왜 서둘러야 하나=특허청이 ‘나고야 의정서’ 타결 후속책 마련에 나선 건 해외유전자원 개발·이용에 따른 기업들 인식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이 2008년 국내 생명공학기업 86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가 잘 말해준다. 유전자원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의 64%, 특허출원경험이 있는 기업의 85%가 해외유전자원 이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유전자원을 이용한 발명의 특허출원과 ‘나고야의정서’ 적용대상이 될 해외유전자원 이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해외유전자원을 쓸 계획이 있는 기업 중 유전자원의 이익공유에 대한 국제적 논의동향을 아는 기업은 전체의 50%에 그쳤다. 유전자원이용방식을 둘러싼 환경변화나 파급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유전자원을 준 나라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공동이익 나누기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는 등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게 특허청 예측이다.


☞‘나고야의정서’란?


지난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때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나라끼리의 약속이다. 생물다양성 조건은 1992년에 처음 마련돼됐지만 “대상이 너무 넓다”는 지적에 따라 18년 지난 지난달 말 타결됐다.


유전자원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의 공정배분 등이 의정서의 뼈대다. 선진국기업이 개방도상국 자원을 이용해 약 등 제품개발 때 이익의 일부를 원산국에 주게 되고, 그 기본 틀을 만든 게 나고야의정서다. 유전자원이용자가 외국의 유전자원을 얻고 쓸 땐 해당국가로부터 취득사용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생기는 이익을 합의아래 나누게 된다.


각국은 점검기관을 설치하고 유전자원이용자가 규정된 절차를 지켰는지도 확인키 위해 관련정보를 지정된 점검기관에 내도록 하는 국내법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유전자원이용’이란 연구, 개발, 상업화 단계 중 어느 곳에나 해당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