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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경쟁상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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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대전=이윤재 기자] “LG화학에 위협이 되는 회사는 없다”


12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만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김 소장은 “LG화학의 중대형배터리는 기술과 경험, 규모의 경제, 화학업체 기반의 솔루션 등 네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쟁상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LG화학이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가진 자신감은 2400명에 이르는 연구개발(R&D) 인력과 최신시설 연구시설에서 시작된다. 연구동 로비에 설치된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자주'라는 구호가 연구원들을 독려하면서 기술 개발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LG화학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경쟁상대는 없다" ▲ LG화학의 중대형 배터리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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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녕 기술연구원 원장은 "LG화학 기술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연구시설과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환경이 최고의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구축해온 LG화학 만의 독보적인 기술도 상당수다. LG화학 중·대형 배터리 자신감의 원천인 셈이다.


기존의 분리막에 특수 세라믹 코팅을 더해 안정성을 크게 강화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Safety Reinforced Seperator)이 대표적이다. 김 소장은 “자동차의 경우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고, 폭발하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며 “SRS기술을 통해서 비행기 추락사고 보다 더 낮은 확률로 배터리 폭발 가능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수 코팅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기존의 분리막 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쟁사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기술이지만 지금은 경쟁사들도 이 기술을 적용시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특허 분쟁의 소지도 나타난다"고 부당한 기술 경쟁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구조에서도 LG화학만의 기술을 찾을 수 있다. 김 소장은 “스택 앤 폴딩 구조의 적용으로 배터리 내부 공간활용을 극대화함해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실현할 수 있다”며 “경쟁사에서 따라 올 수 없는 특허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스택 앤 폴딩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제품 패키징과는 달리 충·방전시에 전지가 뒤틀어지는 현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폭발 등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화학회사로 자체적으로 소재를 개발해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김 소장은 "분리막과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모두 화학물질"이라며 "배터리에 적용되는 부품을 모두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기술을 발전 가능성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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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해 주행거리는 3배로 늘리고, 원가는 3분의 1로 줄이는 획기적인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도 이 같은 경쟁력의 배경이다..


김 소장은 "현재 LG화학을 따라올 경쟁상대는 없지만 굳이 꼽자면 중국기업이 위협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받고, 리튬의 공급처가 확실한 중국이 장기적으로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일부있다"고 부연했다.




대전=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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