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7일 주성엔지니어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13.3% 하향조정했다. 다만 모멘텀 일시 둔화 후 재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성 부각, 아토ㆍ아이피에스의 합병 등에 따라 국내 No.1 장비업체로서의 입지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향후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향이유를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당분간 2개 분기 정도는 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후 분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4분기와 내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은 각각 1205억원(+99.0% 전년동기), 857억원(+70.9%)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매우 높다는 점, 연내 쏠라셀 장비 또는 MOCVD 추가 수주 가능성 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도 쏠라셀 장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MOCVD, OLED 등 신규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32억원(+204.6%), 영업이익 182억원(+243.0%, 영업이익률 11.9%), 순이익 15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쏠라셀 584억원, LCD 550억원, 반도체 398억원으로, 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쏠라셀 부문은 일부 장비 매출 지연이 있었지만, 반도체 부문의 매출은 기대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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