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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시세 동향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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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골프시즌이다.


골프회원권시장은 그러나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골프회원권시장의 큰 변수들이 이제는 큰 의미가 없는 듯하다. 예컨데 여름과 겨울 비수기, 한가위 명절 등 시세 사이클이 최근에는 무의미해졌다. 시세의 절대 변수는 모두 경제 상황으로 압축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망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골프회원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다. 첫번째가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사정이다. 여유자금이 풍부해야 시장도 활발해진다. 골프회원권 역시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던 많은 기업들이 골프회원권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시세가 급락했다는 점이 좋은 예다.


두번째는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커지기 때문이다. 경기가 활황일 때는 자산에 대한 평가 기준도 침체기와는 다르다. 실제 골프회원권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정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는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절대적으로 높았고, 시세의 상승도 장기적으로 이어졌다.

당시나 지금이나 골프회원권의 근본적인 속성에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자산으로서 평가받았던 것은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또 다른 수요를 재창출했기 때문이었다.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좋아지면 골프회원권시장도 여기에 편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골프회원권은 더욱이 투자가치와 더불어 이용가치까지 더해지는 복합자산이다. 중, 장기적인 가치가 막대하다는 이야기다. 골프장의 급증은 반면 희소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다만 골프장은 접근성이나 예약율, 코스관리와 서비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가 병행될 수 있다,


마지막이 골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와 부킹에 대한 절실한 니즈(Needs)다. 한국에서의 골프는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골프장은 비지니스 공간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골프장이 급증해도 비지니스를 위해 보다 가깝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두루 갖춰진 골프장의 주말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인 것도 이때문이다.


어느덧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이다. 골프회원권전문가들도 지금이 저점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은 변수가 많지만 골프장별 상황과 조건을 상세하게 비교, 검토해서 나름대로의 거래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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