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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인터 ‘시너지 경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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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위권 진입···비전 2020 신 경영전략 수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1일 포스코의 새 식구로 안착하며 포스코 패밀리 시너지 경영이 본격화 된다.

또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기점으로 오는 2018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추진중인 ‘비전 2018’을 업그레이드한 ‘비전 2020’ 신 경영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 그룹사로 새롭게 탄생한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그룹의 제1 계열사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포스코 그룹의 자산총계는 52조8060억원, 매출액 42조3624억원, 영업이익 3억8330억원이었다. 여기에 대우인터내셔널(자산총계: 3조8852억원, 매출액 11조1480억원, 영업이익 1조7134억원)을 더하면 자산총계 56조6912억원, 매출액 53조5104억원, 영업이익 5조5464억원에 달한다.


이로서 포스코는 자산 기준 재계 5위(공기업 제외)인 롯데그룹(자산총계 75조225억원, 매출액 40조3055억원, 영업이익 2조9680억원)에 비해 자산에서만 뒤질 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는 롯데그룹을 앞서게 돼 사실상 재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기업에 등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가 진행한 인수·합병(M&A) 기업중 가장 큰 기업이자 인수 이전에도 지난 35년간 거래관계를 지속해온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포스코 철강제품 수출의 20% 이상을 대우인터내셔널이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자원개발·무역 등서 시너지 기대=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세 가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패밀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해외 프로젝트 시너지’와 포스코 자원개발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부여할 ‘자원 탐사·개발 시너지’, 포스코 철강 수출 증대 및 신사업 마케팅을 지원할 ‘무역부문 시너지’가 그것이다.


해외 프로젝트 시너지는 포스코건설·포스코ICT·대우엔지니어링·포스코플랜텍·성진지오텍의 다양한 프로젝트 기술 역량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패밀리의 기자재 수출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증가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추진반은 포스코패밀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판매 경험을 보유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철도 IT시스템 등과 발전 플랜트, 화공·제철 플랜트 수주를 중심으로 시너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수주를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사업의 특성상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개발 시너지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부분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분 투자 및 탐사 운영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의 민간 자원개발 기업으로 탐사·개발·생산 단계 광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1970년대 미국·프랑스·일본의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탐사에 실패해 유망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미얀마 지역에서 대규모 가스전 탐사에 성공해 탐사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양사의 탐사·개발 역량과 네트워크, 사업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공동 투자 모색으로 에너지 탐사·개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양사의 실무진 간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시너지 창출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무역부문에서도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및 소재 생산 역량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판매 네트워크가 결합돼 철강 수출 증대 외에도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패밀리 차원에서 시드(Seed)사업 형태의 신소재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개발부터 상업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신사업의 해외 판매 역할을 전담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매출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비전 2020’ 대우인터 역할 확대=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동희 부회장 및 소수의 인력만 대우인터내셔널에 보냈을 뿐 대부분의 핵심인력은 자리에 남겨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 했다.


또한 인수자로 확정된 후 통합작업반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기업 문화의 안정적 융합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해 왔다. 포스코측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 인력, 역량과 문화라고 하는 무형적 자산의 획득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으로 표현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 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문화의 동질화’가 아닌 ‘융합과 조화’의 차원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통합을 진행해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쟁력과 제조업에서의 포스코 경쟁력이 상승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수 후 통합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자원개발·신사업개발이라는 세 가지 사업축을 중심으로 오는 2018년까지 매출액 20조원, 글로벌 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 컴퍼니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너아가 포스코는 패밀리 사업전략인 ‘비전 2018’을 대신할 신 ‘비전 2020’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2020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전제로 작성되는 것으로 그만큼 포스코 패밀리내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역량과 지위가 커질 것임을 예견케 한다.


이와 관련 1일 이동희 부회장 취임식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과 처음 대면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 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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