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풍운아 스티브잡스, 휴대폰업계 수장 여럿 날리네...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풍운아 스티브잡스, 휴대폰업계 수장 여럿 날리네... 스티브 잡스 애플 CEO
AD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노키아에 이어 LG전자까지 휴대폰업계 대표주자들의 수장이 잇따라 쓰러졌다. 결국 스마트폰이 문제였고 애플 스티브 잡스 회장이 들고 나온 아이폰이 원인이다.

LG전자 남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연산 1억대 이상을 자랑하는 세계 휴대폰 3위 LG전자는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트렌드에 뒤쳐지며 처참할 정도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지난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4분의 1인 1262억원에 그쳤다. 휴대폰이 결정타였다.

판매량은 3060만대로 역대 분기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1196억원의 적자를 냈다. 휴대폰 사업 매각설이 나돌던 2006년 이후 4년만의 적자였다.


풍운아 스티브잡스, 휴대폰업계 수장 여럿 날리네... 남용 LG전자 부회장



휴대전화 영업이익율은 -3.7%로 전년동기비 15%p 급락했다.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20%수준은 물론 삼성전자의 7%에도 견주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3분기와 4분기역시 적자를 면키 어렵다는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해말 애플 아이폰이 국내 진입하자 부랴부랴 안드로원과 옵티머스Q, 옵티머스Z 등을 내놨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관계사인 LG유플러스마저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변형모델인 갤럭시U 도입을 학수고대하며 광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용 부회장과 안승권 사장 교체설이 끊임없이 고개를 들었었고 결국 남용 부회장이 떠나게됐다. 14일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이 전세계 미디어를 상대로 옵티머스원을 발표하고 1000만대 판매목표를 밝히며 반격을 선언했지만 그 역시 휴대폰 사업 수장으로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제때 대처하지 못한게 원인인데, 되짚어보면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들고나온 게 그 시발이다.


2007년 처음 등장한 애플 아이폰은 전세계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왔다 당시만해도 아이폰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폰은 해를 거듭하면서 편리한 UI와 앱스토어 등 혁신적 기능을 더하면서 휴대폰 업계의 잔바람을 태풍으로 뒤바꿨다.


전세계 휴대폰 업체들은 애플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이다 뒤늦게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짐을 느끼고 부랴부랴 동참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까지도 일반폰이 주류라는 주장을 펼치며 스마트폰 열풍을 애써 무시해오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풍운아 스티브잡스, 휴대폰업계 수장 여럿 날리네... 최근 사임한 안시반요키 노키아 모바일솔루션 사업부장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소싱과 공급망의 혁신을 통한 초저가 휴대폰을 전세계 신흥시장에 공급하며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점하던 노키아도 스마트폰 열풍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노키아 순이익은 지난 2분기 기준 2억 2700만 유로로 전년동기에 비해 40%나 급감했다. 주가는 지난 3년간 무려 70%나 추락했다.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 1위로 기록되지만 이는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한 것일 뿐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 최신스마트폰 경쟁에서 노키아는 여전히 주변인일 뿐이다.


당연히 부진의 화살은 경영진을 향했다. 수개월전 올리페카 칼라수보 CEO가 물러났고 최근에는 노키아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던 안시 반요키 모바일솔루션 사업부장마저 사퇴했다.


노키아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로 키운 요르마 올릴라 회장 역시 2012년 물러나기로 했다. 노키아는 MS출신 스티븐 엘롭을 새 모바일사업부장으로 영입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차세대 스마트폰을 대거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따지고 보면 IT업계의 풍운아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 업계 대표주자를 여럿 날린 셈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차례는 과연 누가될 지에 쏠려있다.




조성훈 기자 sear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