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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미국채강세 따라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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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연일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전일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선물기준 한달반만에 최대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16개월이래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고,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사상처음으로 0.50% 밑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7.1로 상승했지만 예상치를 밑돌았고, 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주택시장신뢰지수도 13을 기록하며 예상밖으로 비관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채 금리 하락은 국내 채권시장 강세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국내채권시장은 미국시장과 디커플링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우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외인이 전일 선물시장에서 63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였지만 여전히 누적순매수규모가 11만계약정도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밤 역외 원·달러환율이 하락한 점도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0/1186.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9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 1187.20원 대비 4.1원이 떨어진 수준이다.

게다가 국고3년물 기준 3.8%를 하회하고 있는 것도 레벨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새로운 박스권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지만 금리인상 기조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수준으로 보인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도 다소 부담이다. 김 총재는 오늘 아침 서울파이낸셜포럼이 주최한 강연에서 “현재 정책기조가 매우 완화적”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취약한 가계·중소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나친 저금리 의존을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와 공공요금 현실화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주 금통위에서 김 총재는 추석이 기준금리 결정에 변수가 될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내달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금통위 발언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반응도 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을 요동치게 할 정도의 변수는 아닐수 있겠다.


커브는 플래트닝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급측면에서 익일로 예정된 통안채 입찰과 국고채 단순매입이 이같은 흐름을 지지할 전망이다. 한은은 18일 2조5000억원 가량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7000억원어치의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대상증권은 국고20년 8-2와 국고10년 8-5·5-4, 국고5년 9-1과 8-1 등으로 비교적 장기물이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회사 유동성리스크 관리기준 도입방안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7월 생산자물가와 7월 신규주택착공및허가건수, 7월 산업생산 등을 발표한다. 유로존은 6월 국제수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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