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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의 비밀]⑩ 수요측면의 탄소배출권 가격결정요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경제성장률과 에너지소비 증가, 기후변화, 석탄과 가스간 가격차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수요측면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경제성장률이다.


미국의 경우 전력생산량과 국내총생산(GDP)간의 상관성이 99%로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의 소비주체들은 전력부문 40%, 운송부문 30%, 산업부문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본격화 될 경우 화석연료를 비롯한 에너지의 소비가 급증하게 된다.

따라서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원의 소비증가는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져 탄소배출권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결국 경기회복은 전력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러한 전력 수요의 증가는 화석연료 수요 증가와 함께 온실가스 발생 증가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폭염과 혹한 등으로 인한 냉난방 전력 수요의 급증도 수요측면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에 의한 급격한 기온 변화는 전력수요를 수반한다. 오랫동안 폭염이 발생할 경우 전력수요가 증가해 석탄 및 가스의 가격상승을 촉발하게 되고 결국 탄소배출이 증가해 배출권 상한제한(cap)초과로 이어진다.

이에 따른 탄소에 대한 헤지수요의 증가는 유럽연합 탄소시장에서의 할당배출권(EUA) 및 청정개발체제를 통해서 얻는 배출권(CER)의 가격을 끌어올린다. 경기관련 펀더멘탈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변수이나 폭염 및 혹한의 경우는 대표적인 외생변수로 탄소배출권의 가격을 급등시키는 요인이다.


전력생산에 이용되는 석탄과 가스의 가격차도 탄소배출권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석탄가격이 저렴할 경우 석탄에 대한 수요우위로 이산화탄소 발생 증가와 함께 탄소배출권의 가격을 높게 만들 수 있다.(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부장 제공)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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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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