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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구조조정 본격화된 건설업종, 일제히 약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두차례에 이은 3차 건설업계 구조조정 명단이 지난 25일 발표된 가운데 건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8일 건설업종 지수는 183.55를 기록해 전 거래일 보다 2.47(1.33%) 하락했다.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지수 추가상승의 걸림돌이 된 셈.

워크아웃 등급인 C등급에 해당하는 벽산건설(-3.85%), 한일건설(-10.92%), 중앙건설(-8.33%), 남광토건(-14.90%) 의 낙폭이 컸다. 이 회사들은 한국거래소의 워크아웃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모두 C등급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번에 워크아웃(C) 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7월 중순까지 채권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인력감축과 자산매각, 미분양주택 매각 등이 진행된다.

대형 건설사로 구조조정의 태풍에서 비껴서 있는 현대건설(-3.57%), GS건설(-2.33%), 대림산업(-3.62%)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건설사 '옥석가리기'가 끝난 이후 건설업종에 대한 투심이 살아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사 구조조정 이벤트가 건설업종의 주가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렵다"며 "대형건설사들이 이번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입는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미분양 주택 및 PF에 대한 문제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하반기에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기 어렵다.


반면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차 구조조정이 건설업종이 리스크 축소국면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B등급 건설사에 대해 대주단 협약 운영기한 연장을 추진, 건설 PF연장이 용이해 질 것으로 판단되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이 재무리스크 완화가 현실화되고 해외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대비 초과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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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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