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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절상에 따른 업종 기상도(종합)

";$size="413,216,0";$no="20100621080656017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임선태 기자]중국 위안화 절상이 국내 증시 각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증시 전문가들은 21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발표가 사실상 위안화의 관리변동환율제 복귀를 의미하며 이는 철강·비철금속 뿐 아니라 자동차·부품, 게임, 화장품 업종 등 중국 소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업종이 대표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위안화 절상이 한국 수출의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업종별 차별화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이 한국 수출의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과 원화의 절상이 동반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상시기인 2005년 7월 이후 2007년 12월까지 위안·달러와 원·달러 환율 변동의 상관관계는 0.79로 매우 높은데 이는 위안화 절상시기에 원화의 가치도 동반 상승했음을 의미한다는 것. 당시 위안화 및 원화의 절상압력이 무역수지의 과도한 흑자에 기인한 것이었으며, 현재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당시 수준을 오히려 넘어서고 있어 원화의 절상압력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원·달러 환율의 경우 유럽재정위기 및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2010년 연중 환율 밴드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2007년 당시의 환율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어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업종별 기상도=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에 원자재 수출기업보다 소비재 수출기업의 수혜가 크다는 의견이 많다.


중국 소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업종은 화장품 및 인터넷게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들 업종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와 소비증가로 수혜가 예상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른 중국 내 구매력 증진도 게임 및 화장품 업종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긍정 요인"이라며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대표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게임비용 감소 등 체감효과로 게임업종은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내수진작으로 화장품 수요도 증가해 중국진출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시장 내 유통 자회사를 보유한 롯데쇼핑 신세계 CJ오쇼핑 등이 유통업종 내 대표적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내수 소비 확대로 저가 필수소비재인 화장품 소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국내 화장품업체의 수혜를 예상했다. 그는 "구매력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시 국내 업체의 프리미엄 브랜드 진출의 본격화가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강업종은 중국이 철강재 최대 수출국인데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되면 중국 철강재의 달러 환산 수출 가격이 높아지고, 이는 국제 철강 가격 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됐다. 다만 석유화학업종,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서는 수혜가 제한된다는 의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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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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