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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기죽는 대북제재.. 이번엔 한미훈련도 연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사건과 관련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어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서해 한미연합훈련도 연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한미연합훈련이 외교적 상황을 고려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조치 이후에 연기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사항은 관련 부처와 협의를 더 해봐야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초 한미양국은 이달 7~10일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훈련을 서해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4일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훈련을 위해 2주 정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무력시위를 위한 훈련은 2단계로 나눠지면 1단계는 무력시위, 2단계는 이달 말에 대잠수함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무력시위를 위해 한미양군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강습상륙함을 비롯한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F-15K 전투기 등이 검토했다.


또 대잠훈련을 위해 미 7함대 소속 핵잠수함과 최신예 이지스함, 항공모함이, 우리측 해군에서는 209급(1천200t급) 잠수함 뿐 아니라 214급(1천800t급) 잠수함,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훈련에서는 훈련은 양측 잠수함이 기동하면서 상호 탐색(추적) 작전을 하고, 추적된 잠수함은 피침됐다는 뜻으로 수면으로 부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폐선박을 적 수상함으로 가장해 어뢰를 발사하는 훈련을 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로는 대북결의안 또는 의장성명을 최종 채택할 때 개최되는 안보리 공식회의(formal meeting) 일정도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연합 훈련 시행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대잠훈련과 관련, "합동참모본부에서 미국 측과 세부적인 훈련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안보리에서의 노력과 국제여론 조성과 연관시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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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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