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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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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엘보' 퇴치에서 최악의 샷 '생크 없애기' 등 고수가 되는 5가지 지름길

[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사진1> 백스윙 톱에서 팔꿈치에 낀 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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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들이 '아마추어'인 것은 사소한 실수로 스코어를 까먹기 때문이다.

바로 결정적인 순간 터무니없는 샷이 이어지면서 일생일대의 대기록이 무산되고, 또 이를 곱씹으면서 그날의 전체적인 라운드를 망가뜨린다. 물론 라이벌과의 동반라운드라면 지갑도 얇아진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간단한 교정과 연습만으로도 엄청난 기량향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번 주에는 실전에서의 가장 흔한 실수와 그 대처법을 알아본다.


▲ '플라잉 엘보' 퇴치법= 아마추어골퍼들은 대부분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과도하게 들린다. '플라잉 엘보'다. 오른쪽팔이 직각으로 클럽을 받쳐주지 못하면 샤프트 끝도 타깃 우측을 가리키게 되고, 다운스윙에서는 '엎어 들어가는' 스윙이 되면서 뒤땅을 칠 확률이 높아진다. 해저드 앞에서 이런 샷이 나오면 '치명타'다.

<사진1>처럼 양팔 사이에 고무공을 끼우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이런 자세에서 스윙을 하면 볼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자연히 오른쪽 팔꿈치를 몸 쪽으로 붙일 수밖에 없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도 없다. 스윙 과정에서 정확한 양팔의 동작을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사진2> 손가락에 티를 끼우는 방법으로 견고한 그립을 완성할 수 있다.

▲ 티를 이용한 '그립 점검'= 그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립은 몸과 클럽을 이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립이 잘못되면 모든 게 헝클어진다. 가장 큰 실수가 손바닥으로 클럽을 잡는 것이다. 엄지와 검지 사이가 벌어지고, 스윙 과정에서 클럽이 미끄러지기 쉽다. 오버스윙을 하거나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처지는 문제도 여기서 발생한다.


<사진2>처럼 손가락 사이에 티를 꽂아 보자. 티를 고정하기 위해 엄지와 검지를 붙이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게 된다. 티가 가리키는 방향은 어깨와 오른쪽 귀 중간의 '가상의 선'이다.



[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사진3>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클럽이 헤드커버 바깥에서 안으로 빠져나가도록 스윙한다.


▲ 정확한 '스윙궤도' 찾기= 슬라이스나 훅, 풀이나 푸시 등 악성 구질의 샷이 나오는 까닭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윙궤도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슬라이스나 푸시는 페이스가 열린 채 클럽이 바깥쪽으로 흐르면서, 훅과 풀은 반면 헤드가 닫히면서 안쪽으로 당겨치면서 발생한다.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사진3>처럼 볼 앞뒤로 헤드커버 두 개를 약간 엇갈리게 놓는다. 이어 클럽이 헤드커버 바깥에서 안쪽으로 지나가도록 스윙을 반복한다. 훅으로 고생하는 골퍼라면 물론 헤드커버를 반대로 놓고 클럽헤드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도록 연습하면 된다.


[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사진4> 볼 앞에 작은 나무토막을 놓으면 손이 몸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교정한다.


▲ 최악의 샷 '생크 없애기'= 티 샷을 멋지게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보낸 뒤 버디를 노리며 홀을 향해 회심의 샷을 날렸지만 볼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생크다. 임팩트 순간 볼이 페이스 중앙이 아니라 호젤(헤드와 샤프트의 이음 부분)에 맞는 경우다.


오류의 출발점은 손의 위치다. 임팩트 순간 손이 어드레스 자세 보다 몸에서 멀어지게 되면서 호젤에 볼이 맞는 것이다. <사진4>처럼 볼 앞에 작은 나무토막을 놓고 연습을 하면 가볍게 교정이 된다. 나무토막을 의식해 손이 몸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말끔히 사라진다.


[장재식의 시즌2] 3. 프로처럼 치는 '5가지 비결'


▲ '손목 풀림'을 방지하라= 장타의 필수조건 중 하나가 '레이트 히트'다. 다운스윙에서 손목의 코킹을 최대한, 그리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파워를 응축했다가 한순간(임팩트)에 방출하기 위해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손목이 너무 일찍 풀리는 경향이 있다.


<사진5>처럼 볼 50cm 뒤쪽에 헤드커버를 놓는다.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헤드커버를 건드리지 않으려면 코킹을 오래 유지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손목이 너무 일찍 풀리면 클럽이 아웃(Out)에서 인(In)으로 들어오면서 커버를 건드려 제대로 스윙을 완성할 수 없게 된다.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 고성진(CㆍDircetion 스튜디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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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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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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