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에도 전세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이 끝나고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전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16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북구(0.9%), 대전동구(0.8%), 대전 중구(0.5%), 강서구(0.4%), 시흥(0.4%), 진해(0.4%) 순으로 조사됐다.
먼저 서울 강북 14개구 중 동대문구(0.3%)는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이주수요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대문구(0.2%)는 전세 재계약 선호로 기존 전세물량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가재울 뉴타운 이주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 강서구(0.4%)는 지하철 9호선 교통역세권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량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양동과 등촌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3%)는 신혼부부 수요와 주택구입을 관망하며 전세를 유지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을 보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경기 시흥(0.4%)은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고잔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지난 5월3일 개통됨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수원 권선구(0.3%)는 인근 팔달구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이 시작됨에 따라 권선구로 이주민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0.3%)은 서울 여의도, 구로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세 유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동구(0.8%), 중구(0.5%)는 저평가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수순이다.
부산 북구(0.9%), 진구(0.3%)는 재건축 이주 수요,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등이 맞물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진해(0.4%)는 신항만 개발로 인한 유입 수요, 마천주물공단 근로자 수요 등이 몰리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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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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