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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단지 연간 산업생산 2조 4000억원"


보건복지부, 오송생명과학단지 현장보고회 개최
고용 효과도 1만 6000여명..기업 입주율 98.7%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 말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메카로 탄생되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연간 산업생산액이 2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보건의료 국책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각종 연구개발센터 등의 입주가 완료될 경우 1만 6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열린 현장 중간보고회에서 세계 최초로 국책기관이 산업화 과정별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 핵심인프라를 통한 바이오신약·의료기기개발 특성화 기능도 수행할 경우 이 같은 경제유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상석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장과 변재일 민주당 의원, 이승훈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등 지역 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재희 장관은 "국책 보건의료기관의 오송단지로의 이전은 국내 의료기술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전 준비 과정에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기관장들이 마지막까지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오송단지 내에 57개 기업이 분양을 마쳐 98.7%의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입주 기업을 위한 6개 신규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으로 46개 기업을 위한 공장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단지 산업화 프로그램 조기 가동체제 구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4월 기공에 들어간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원도 오는 2011년까지 입주 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6대 국책기관 신축·이전 사업도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전 사업은 부지 면적 40만 256㎡에 3681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6층 19개 동(13만 6154㎡)을 건립한다. 현재 18개 동 골조공사가 완료돼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3일 준공될 예정이다.


이전 기관은 의약품 인·허가와 안전성 평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의 원인규명 및 예방사업과 전염병 대응기관인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 등이다.


보건산업육성 지원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양성 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혈액시료, 암질환 조직 등 인체자원의 공급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체자원 중앙은행'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2011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260억 원을 투자해 오송 첨복단지 내 메디컬 시설에 세워진다. 1만 652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2225㎡ 규모로 조성된다.


인체자원 중앙은행이 건립되면 오송 첨복단지가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특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청원군 강외면 일원 340만㎡에 조성되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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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청원)=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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