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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합동조사단 시간대 의혹 부인..조심스런 발언(종합)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천안함 침몰 사고 민군합동조사단은 사고 발생 시간 의혹에 대해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박정이 합동조사단장(육군 중장)은 4일 오후 “21시 16분부터 22분 사이의 아무런 기록이 없고 하다 보니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최근에 확인한 바로는 21시 19분 어간에 천안함과 2함대사령부가 교신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신이 이번 사건하고 관련시킬 수 있는 내용이었느냐는 물음에 박정이 단장은 “사건과 관련시킬 내용이 아니고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평온한 상호확인절차의 교신 활동이었다”고 답변했다. 이 교신 시점까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단장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서 언제 정말 사고가 일어났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검색해서 지금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21시 22분으로 알고 계시면서 추가적인 검증과 조사는 추후에 정확한 것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동안 국방부 역시 지진파를 가장 중요한 근거로 26일 밤 9시22분을 사고 시점으로 추정하면서도 사고 시점을 확정하지는 않아왔다.


한편, 이번 발표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구성된 이후 첫 공식 발표로 앞으로 합동조사단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합동조사단에는 국방부의 조사본부 등 4개 기관, 합동참모본부의 전비태세검열실 등 4개 참모부가 참여하고 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등 10개 자문기관과 학계 전문가들도 참가하고 있다.


박 단장은 합동조사단의 활동에 대해 ▲과학수사 ▲정보 ▲작전운용 ▲폭발유형 ▲선체구조·선체공학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단장은 “현재 조사단은 108명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중 민관전문가들이 24명 편성돼 있다”고 설명하고 “선체 인양 후의 원인규명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원을 참가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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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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