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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는 8일째 상승(종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50포인트(0.42%) 상승한 1만779.17에, 나스닥 지수도 2.19포인트(0.09%) 오른 2391.28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 500지수는 0.38포인트(0.03%) 빠진 1165.8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18.9를 기록, 7개월째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5000명 줄어든 45만7000명을 기록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나타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재할인율 추가 인상 가능성이 퍼진 것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문제가 부각된 것이 일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나이키, 페덱스 실적에 '웃고'=나이키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나이키는 전이 대비 5% 이상 오르며 7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이키는 전날 3·4분기(2009년 12∼2010년 2월) 순익이 4억9640만달러(주당 1달러1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당 89센트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항공 특송 회사인 페덱스(FedEx)도 3% 이상 올랐다. 페덱스는 지난 3분기(12~2월) 주당순이익 76센트를 기록, 시장 컨센서스 73센트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고용시장·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미국의 지난주(~3월13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7000명을 기록,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해 3주 연속 줄었다.


기업들의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가 줄었고 경제가 최악의 침체기에서 점차 회복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7만5500건에서 47만1250건으로 감소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3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18.9를 기록, 전월 17.6에 비해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8을 웃돌았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음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크지 않아=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3월 -0.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2%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예상치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연 0~0.25% 수준에서 계속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리스 문제 부각 '리스크'=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붙잡는 리스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게오르게 파펜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25~26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까지 유로존의 구체적인 지원안이 나오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점이 우려되는 요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IMF 캐럴라인 앳킨슨 IMF 대변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게오르게 파펜드레우 총리도 구제금융 요청설을 부인하며 다른 유럽 국가나 IMF 등 아무에게도 금융 지원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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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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