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2명은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이유로 구직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길어지며 휴학이나 졸업을 늦추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인턴십 등 적극적인 채용 준비에 나서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36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휴학, 졸업유예를 하는 구직자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0.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휴학, 취업유예에 대해 시간을 낭비한 것 같다(27%)거나 졸업을 늦추려고 편법을 쓴 것 같다(18.9%)고 응답했다. 또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고(18.4%) 사회진출에 두려움이 있는 같다(16.2%)고 답했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17.3%는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채용에서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휴학, 취업유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9.3%로 긍정적 요인으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 같다(33.3%)고 꼽았다.
인사담당자들은 휴학, 취업유예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인턴십에 참여할 것(33.3%)을 조언했다. 아울러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거나(13.3%) 관련 분야 아르바이트(12.2%)나 자격증을 취득해볼 것(11.1%)을 주문했다.
휴학, 졸업유예의 적당한 기간은 1년(60.6%)이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30.1%), 2년(3.8%), 3년 이상(3.6%) 순이었으며, 평균 11.6개월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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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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