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법 어렵다 느낄땐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
숙면효과·입욕제·발향 등 활용도 고려땐 '허브'
$pos="C";$title="화초";$txt="";$size="510,341,0";$no="201003101550371718031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직 꽃샘 추위가 남았다지만 창문을 열면 봄 햇살이 한결 따사롭게 느껴진다.
이맘때 쯤이면 겨우내 따뜻하고 포근하게 여겨졌던 집안 분위기가 어쩐지 무겁고 우중충하게 느껴지면서 무언가 싱그러운 변화를 시도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새로운 가구를 들이거나 벽지를 바르는 일은 비용도 많이 들고 꽤 번잡하기 마련.
올 봄에는 거창한 인테리어 공사 대신 작은 화분 하나로 봄내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노랗고 빨간 색의 앙증맞은 장미꽃 화분은 거실 테이블에서 봄 기운을 물씬 풍기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황사 피해가 우려되는 환절기에는 자연스레 공기 정화와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연두빛 작은 잎에서 상쾌한 향을 내는 허브는 생각보다 쉽게 잘 자라고, 다 자란 잎은 차나 입욕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교육기관인 까사스쿨 허윤경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식물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봤다.
$pos="R";$title="허브";$txt="서늘한 곳, 따뜻한 곳 모두에서 잘 자라는 다육식물";$size="316,304,0";$no="201003101554031795973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통통한 잎사귀가 인상적인 다육식물 = 다육식물은 어느 정도의 빛만 있으면 최소한의 수분으로도 잘 생장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식물 중 하나이다. 따뜻한 곳에서 서늘한 곳까지 두루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물이 과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고 물도 비교적 적게 주는 편이 좋다.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 중 하나인 '카랑코에'의 경우 직사광선과 간접광선에 두루 적응하지만 여름철에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되면 잎이 붉게 변하고 심하면 부분적으로 타기도 한다.
◆ "테이블 위에 나만의 정원 가꿔요" = 미니장미는 직사광선에서 잘 자라지만 간접광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를 수 있다. 온도 적응성이 좋아 따뜻한 곳이나 서늘한 곳에서 모두 자랄 수 있지만 서늘한 곳에서 꽃이 오래간다. 다만 수분을 좋아하고 건조에 약한 편이므로 습도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최초라는 뜻의 '프리뮬라(prima)'는 아주 이른 봄에 피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팬지, 데이지 등과 함께 봄 화단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다양한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다. 수분을 좋아하는 편이므로 흙이 너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또 서늘한 곳에 두면 꽃이 오래간다.
$pos="L";$title="허브";$txt="봄에 키우기 좋은 화분들";$size="316,348,0";$no="201003101554031795973A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로즈마리, 달콤 향기로운 입욕제로 = 허브의 일종인 로즈마리는 대략 50~150cm까지 자란다. 꽃은 지름이 1cm이고 3~4년 자란 후에 피는데, 꽃이 핀 후에는 식물체의 상부를 1/3 정도 잘라주는 것이 좋다.
햇빛이 드는 장소, 석회질이 풍부한 땅에서 잘 자라므로 가정에서는 계란껍질이나 조개껍질을 으깨어서 화분 위에 올려놓으면 잘 자란다. 물은 약간 건조한 듯 키우는 게 좋다. 식물이 웃자라면 전체적인 모양을 보아가며 자르되, 5~6년마다 식물체를 10cm 정도만 남기고 잘라 준다.
로즈마리를 차로 마시면 숙면에 효능이 있으며, 목욕제로 사용하면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높여준다. 목욕용으로 이용할 때는 로즈마리를 직접 목욕물에 넣는 것도 좋지만, 약 50g의 잎을 1ℓ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담가뒀다가 이 물을 목욕물에 섞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숙면에 효과 만점, 라벤더 = 감미롭고 진한 향기를 내는 라벤더는 다년생 초본으로 40~90cm 정도로 자란다. 주로 6~9월에 남색 꽃을 피우며 잉글리쉬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 스파이크 라벤더 등 종류도 다양하다.
빛을 좋아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은 싫어하기 때문에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가꾸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키울 때에는 봄, 가을에 새로 자란 가지를 8cm 정도 잘라 모래에 꽂은 다음 그늘에서 관리하면 뿌리를 내린다.
라벤더 차 역시 숙면에 효과가 있다. 줄기를 잘라 다발로 묶어 옷장이나 방안에 걸어 두면 곰팡이가 잘 끼지 않는다. 목욕제로 활용하면 신선한 향기를 오래 느낄 수 있다.
$pos="R";$title="허브";$txt="차로 마시고, 입욕제로 즐길 수 있는 허브";$size="316,306,0";$no="20100310155403179597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상큼ㆍ향긋ㆍ신선함 즐기세요 = 잎에서 레몬향이 나는 허브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40~60cm 정도 자라며, 6~7월경에 꽃이 핀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이 좋으며 가정의 베란다나 실내에서는 재배가 잘 안되지만 유기질이 풍부한 흙을 큰 화분에 넣어 재배하면 의외로 쉽게 자라기도 한다.
잎으로 만든 차는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우울증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건조시키면 강한 향이 오래 남아 있고 이것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포푸리로 만들거나 베게 속에 넣어 이용하면 좋다.
◆ 잎사귀 한 잎으로 박하향이 입안 가득 = 흔히 '박하' 향으로 알려진 민트는 다년생 숙근성 초본으로 40~80cm 정도 자란다. 스피어 민트, 파인애풀 민트, 애플 민트, 페퍼민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는 약한 편이며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차로 만들어 마시면 피로가 풀리고 복통, 소화불량, 감기에도 효능이 있다. 소독효과가 있어 목욕제나 포푸리를 만드는데도 좋다.
요리에는 스피아 민트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상쾌한 향기와 풍미 때문에 요리의 소스와 향을 내는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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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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