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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엔 왜 오곡밥을 먹을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 조상들이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즐겨 먹었다는 오곡밥은 오늘날에도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웰빙 식단이 되고 있다.


주요 잡곡의 영양학적 성분과 기능을 소개한다.

◆ 찹쌀 = 찹쌀은 위장 기능을 보강해 주는 효과가 있어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평소 위장 기능이 좋지 않아 속이 답답하고 설사를 자주 하게 되면 찹쌀로 죽을 쑤어 먹는 이유다.


◆ 조 = 차조는 서숙, 메조는 좁쌀이라고 한다. 조는 무기물과 비타민 등 쌀에 부족한 영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어 임산부나 허약자, 환자들의 건강회복용 식품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움직임이 적은 겨울철 정장 작용을 도와준다.

◆ 기장 = 주 성분은 조와 비슷하나 조에 비해 알곡이 굵다. 비타민A와 비타민B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질도 들어 있다. 당도가 높은 찰기장은 오곡밥이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 수수 = 수수는 문배주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오곡밥에는 타닌 함량이 적은 찰수수를 주로 넣는데, 수수전병이나 수수떡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면역 증진,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로 감기와 같은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팥 = 팥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제사떡, 동지팥죽 등 악귀를 물리치는 상서로운 식품으로 대접을 받아 왔다. 각기병, 수기병 등 부종 관련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배변 촉진, 숙취 해소, 해독 및 이뇨작용 등을 촉진시키는 곡물로 알려져 있다.


◆ 메밀 = 병충해가 적으며 화학비료와 농약이 필요 없는 무공해 작물. 조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 녹두 =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이며, 떡고물, 죽, 빈대떡, 숙주나물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아밀라아제와 우레아제 등 소화효소가 들어 있고 혈압강하, 소염, 해열 등에도 좋다.


◆ 검정콩 = 검정콩은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는 효능이 가장 좋은 작물로 꼽힌다. 위장 기능과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고 당뇨와 신장병에도 좋은 효과를 가진다. 해독 및 해열 작용도 한다.


◆ 옥수수 = 단백질과 당질, 섬유질이 고루 들어 있으며, 씨눈에는 양질의 지방이 함유돼 있다. 옥수수 속의 비타민E는 피부 건조와 노화를 예방하고 수염은 이뇨 작용이 매우 강해 비뇨기 계통의 염증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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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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