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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누비던 스키복, 올바른 세탁법은?

드라이클리닝 오히려 옷감 상할 수도
아웃도어 전용세제로 손빨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추위가 한결 누그러지고 제법 따스한 봄바람까지 불어오는 3월이 되면서 겨울 스키시즌도 막을 내리고 있다.

신나게 설원을 달리던 스키, 보드복은 이제 모두 옷장으로 들어가야 할 때. 겨울 한철 입었을 뿐이지만 야외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값 비싸게 구입한 옷인 만큼 제대로 관리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자칫 비싼 옷이라고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나 싶지만 고어텍스나 더미작스, 스톰핏, 쿨맥스 등 고기능성 소재에 드라이클리닝은 절대 금물이다.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개발한 애경 중앙연구소 이경재연구원의 도움말로 기능성의류의 올바른 세탁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멤브레인이 손상되지 않도록 전용세제 사용 = 스키복이나 보드복 등은 약 25~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기능성의류 전용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벨크로,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표준 세탁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 의류의 멤브레인(얇은 기능성 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기능성의류 전용세제인 '울샴푸 아웃도어'는 땀의 주요 성분인 피지와 같은 지방오염 세탁에 적합하면서 기포 발생이 적은 세제로 손세탁이나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오염 심한 부분은 애벌빨래로 제거하고 그늘에서 건조 = 목깃이나 소매 등 부분적으로 심한 오염에는 울샴푸 아웃도어를 물에 희석해 오염부위에 바른 후 세탁용 솔로 가볍게 문질러 오염을 제거해주면 된다.


이 때 의류를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능하면 짧고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으며, 오염이 제거되면 세탁 후 건조하면 된다.


세탁이 끝나면 비틀어 짜는 것은 피하고 약한 탈수코스로 의류의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 드라이크리닝은 절대 피해야 = 고가의 의류를 아낀다는 생각에 드라이크리닝을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드라이크리닝은 의류의 기능성 멤브레인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기능성의류의 생명인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의류의 발수성이란 의류 표면에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튕겨져 나가는 성질로 의류의 겉감이 젖는 것을 막아줘 쾌적한 활동을 지속시켜 주는 성질.


기능성의류의 발수성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는 의류를 세탁한 후 드럼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이용해 중간온도로 건조하며,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발수처리제를 사용해 발수성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도움말 : 애경 중앙연구소 세제파트 이경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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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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