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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기대감은 살아있다

경기선행지수 둔화 등 변수 많지만 큰 조정은 없을 듯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3월의 첫 시작이다. 올해 들어 지긋지긋하게 국내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졌던 그리스를 포함한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이슈가 3월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의 2월 마지막 거래에서는 희망이 엿보였다. 독일정부가 국영은행인 KfW를 통해 그리스 정부채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바로 그것이었다.

오는 2분기부터 그리스의 국채만기 도래가 집중돼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3월 내 그리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리스와 글로벌 증시의 악연의 고리가 다소 약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스의 악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지만 긴장감은 늦출 수 없는 달이기도 하다.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만한 각종 이벤트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3일로 예정된 국내 경기선행지수다. 경기회복 모멘텀의 고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는 증시의 조정을 이끌수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수도 있다.


만일 경기선행지수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하더라도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정점의 도래 여부만이 아닌 절대적인 수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록 경기회복속도가 점차 둔화되고는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회복 속도는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개최되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중국정부가 긴축조치를 본격화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신규대출 규모의 감소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의 진정 흐름은 중국이 무작정 긴축정책에 나설 수 없음을 재차 각인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실물경기의 회복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산 버블 리스크를 경계하되 내수부양책을 병행하는 등 경제의 균형있는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경기선행지수 둔화 및 중국의 전인대 변수가 예정돼있다 하더라도 큰 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는 다음과 같다.


3일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역시 2월 ISM 서비스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베이지북 역시 이날 공개된다.


4일에는 미국의 1월 제조업수주 및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며 1월 미결주택매매 발표가 예정돼있다.


5일에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및 2월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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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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