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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도시형생활주택사업..아직은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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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건설사들이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저울질하며 사업성이 맞을 시기를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역세권 개발부지 부족과 비싼 땅값, 대형평형에 비해 더 드는 건축비, 작은 사업규모 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 또는 중견업체들이 소형주거사업을 계획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들은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 론칭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고 외국 도시형생활주택 사례 견학, 소형주거상품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 2008년 '캐슬 루미니'라는 도시형 생활 주거아파트 상품 브랜드를 론칭했고, 수요자 상황을 적용한 4개 컨셉의 디자인도 마련했다. 사업성이 확보되면 도심 부지에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교외지역에 실버아파트 등도 계획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형건설사가 도시형생활주거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일단 규모의 경제를 무시할 수 없고, 특히 벽체 등 자재들이 더 많이 들어가야 해 건축비 자체가 비싸 실제 사업은 가시화되지 않고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에서 주차장 완화, 주택기금지원 등 혜택을 주는 도시형생활주택 범주를 150가구 미만으로 설정했는데, 300가구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법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도 지난달 말 '쁘띠메종'이라는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성 유무에 대한 판단과 워크아웃 상황으로 일정이 당분간 지연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선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은 가지고 있다"면서 "사업성 측면에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토지 매입없이 지주 공동사업을 통해 차별화되게 임대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에서도 강명규 부사장이 직원들과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수목건축이 주최한 일본 도쿄의 도시형생활주택 견학에 참석하기도 했다.


강명규 부사장은 "싱글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임대문화가 성숙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등기 등 소유문화가 전반적"이라면서 "혜택을 주는 규모가 작아 타산이 안 맞을 수 있겠지만 규모, 인허가 등 도시형생활 임대주택 규제를 풀어 사업성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최근 서초역 5분거리에 자리한 100평짜리 주택 소유자에게 원룸 수익성을 제시하며 신탁사를 끼고 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현재 한국주거학회와 협약을 맺고, 고급 소형 아파트 컨셉트와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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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원룸, 기숙사형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소규모 전문건설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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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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