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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씨눈 복제 클론묘목 보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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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지자원화 및 바이오매스 증진 크게 이바지…4월, 7월에 18ha 심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씨눈 복제기술로 대량생산된 백합나무의 우수클론 묘목 보급을 본격화한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백합나무 우수 클론묘목을 올 4월 중부지방산림청에 3ha 양을, 7월엔 남부지방산림청에 15ha 양을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되는 백합나무는 국내서 뽑힌 최우수나무의 씨눈 복제 클론묘목으로 심어 길러낸 최초의 사례가 된다. 특히 씨눈 복제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 임업선진국 학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은 바이오순환림 6000ha를 만들기로 하고 2012년부터 해마다 빨리 자라는 백합나무의 클론묘목을 30만여본(150ha 분량)씩 심고 그 숫자를 서서히 늘릴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조림가치가 큰 백합나무의 씨눈 복제 대량생산기술이 확보돼 산림생산성이 올라가고 바이오순환림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수원에서 ‘조직배양 실용화 세미나 및 연찬회’를 열어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좋은 기술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국내 개발 ‘씨눈 복제 클론 증식기술’은 오는 8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서 열리는 ‘제23차 IUFRO(국제임업연구기관연합)총회’에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백합나무의 씨눈 복제기술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가 10년 전부터 개발에 나서 2004년 배양묘의 산지시험재배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선발된 우수나무의 교배종자에서 묘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개발을 마무리했다.


또 클론묘 대량생산 실용화의 걸림돌이었던 배양과정, 묘목생산공정의 단순화에도 성공해 씨눈 복제로부터 묘목생산에 이르기까지 3년쯤 걸리던 기간을 2년으로 줄였다. 클론묘목의 효율적 순화와 용기묘목 재배시스템도 개발, 생산비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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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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