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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뮤지컬에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과연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해외 공연계에서는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노래나 대사는 없어도 새로운 창의력과 창작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작들이 속속 무대에 올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 뮤지컬 극장가에서 ‘인접 장르간 융화’는 하나의 트랜드로 불릴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무대 위의 크로스오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트랜드는 이질적인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한 곳에 몰아넣음으로써 새로운 창조를 시도하는 것을 일컫는다. 국내에서 역시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들이 앞다투어 선보여지고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컨택트'를 올린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컨택트'는 이전에 보지 못한 참신함과 대범함, 유쾌함으로 국내 관객들은 감동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컨택트' 한국 초연의 주인공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과 연기자 장현성이 발탁됐다.
김주원은 '컨택트'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매혹적인 노란 드레스 여인으로 분해 열연한다. 세계적으로 이 역할을 맡은 모든 여배우들은 극찬을 받았다. 춤을 알고 '컨택트'라는 작품을 이해하고 있는 여배우에게는 김주원의 역할이 꿈의 배역인 것.
발레리나 김주원이 '컨택트'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댄스 씨어터’ 성향이 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에서 청순 가련형의 ‘지젤’부터 요염하고 야심만만한 스파르타쿠스의 ‘예기나’까지 변신의 폭이 넓은 그녀의 표현력은 이번 '컨택트' 공연에서 첫 번째 한국인 노란 드레스 역으로 그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주원과 함께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 마이클 와일리 역에는 배우 장현성이 캐스팅 됐다. 마이클 와일리는 뉴욕의 성공한 남성으로 그 이면에 외로움과 상실감으로 자살까지 시도하는 인물. 노란 드레스 여인을 보고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떨치고 그녀에게 빠지게 되는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역할이기에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배우는 소화하기 어려운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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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컨택트'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구분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200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노래 없이 재즈, 현대무용, 발레, 자이브, 스윙 등 전문 무용수 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몸짓과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유쾌한 극의 전개,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구성된 '컨택트'는 뮤지컬이 지닌 대중성과 예술성이 혼합되어, 국내 공연 예술 장르에 또 한번의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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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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