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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울었다, 스키장에서..

스키장은 피부에게 매우 가혹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외선과 강한 바람이 얇은 피부 층에 자극을 주면 '동상' 나타날 수 있다.


동상은 피부가 영하 2도 이하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생긴다. 피부가 얼면서 그 부분의 혈액 공급이 없어져 나타난다. 언 부위는 창백하게 변하면서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

동상에 걸리면 37도에서 40도 정도의 온수에 30분 이상 담가주면 가라앉는다.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얼얼한 느낌과 통증이 오지만 수시간 내 회복된다. 다만 심한 동상은 물집과 괴사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다.


비슷한 질환으로 '동창'이란 것도 있다. 동창은 약한 추위에도 생길 수 있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끝부분이 따끔거리며 붓거나 물집이 생긴다. 가벼운 경우엔 저절로 없어지며 2-3주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선 매년 추위가 시작되는 초겨울에 재발했다가 봄이 되면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추위에 의해 생기는 피부 질환들은 한 번 발생하면 매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마다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은 기본이고, 마사지로 혈액순환에 신경쓴다.


양말이나 장갑 등이 젖었다면 오래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추위에 의한 손상은 온도와 노출 시간 뿐 아니라 바람의 강도나 고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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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언 부위에 갑작스레 뜨거운 열을 가하면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렵다고 언 부위를 문지르면 피부가 긁혀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 물집을 동반한 경우 2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전문의 이상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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