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의 발, ‘철’이 만듭니다”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재미있는 철 이야기-5] 교통수단
자동차·철도·배·비행기 등 전 분야서 활용
철강·교통수단 발달 맞물려 ‘상생관계’ 지속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사회는 교통수단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다. 이러한 교통수단은 철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집집마다 텔레비전이 있듯이 자동차 역시 보유하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발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자동차는 온갖 종류의 철강이 어우러져 있는 철강 덩어리다.


우선 차의 몸통이 모두 철강재다. 또 엔진, 클러치, 기어 등 중요한 부품도 모두 철강으로 이뤄졌다. 나사와 같이 작은 부품까지 철강이 아니고서는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전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곳에서도 철강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타이어의 내부로 ‘스틸 타이어코드’라는 철강 소재의 섬유가 외부의 고무를 보강, 타이어의 형상과 압력을 유지한다.


철강이 자동차에 폭넓게 적용되는 까닭은 ‘안전’이란 요소를 충족시켜 주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철강은 무척 단단해 잘 변형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부의 승객을 보호하는 데 뛰어나다.


특히 자동차에 쓰이는 고급 철강은 잘 부서지거나 부러지지 않으며 찢어지지도 않는다.


자동차 문짝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으로 봉이나 판을 만들어 문짝 속을 보강해 놓았는데, 이 보강물은 옆에서 다른 차와 충돌할 경우 안에 있는 사람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철로 된 길에 철로 된 기차가 달린다= 자동차와 함께 육상교통 수단의 쌍벽을 이루는 것이 철도교통이다.


도심 도로와 고속도로는 나날이 늘어가는 자동차 수에 밀려 원활한 교통량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철도교통 수단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철도교통은 도시 내부에서는 지하철의 형태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데 있어서는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의 형태로 발전했으며, 자기부상열차 같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의 진화도 상당 부분 진행 중이다.


철도교통은 그 탄생에 있어서부터 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기차가 다니는 길인 ‘레일’이 바로 철로 만들어진다. 처음으로 철로 된 레일이 등장한 것은 1767년으로 영국의 레이널드(Raynolds)가 철로 오목한 모양의 레일을 제작한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1814년에는 영국의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이 증기기관차를 만들었다. 그가 제작한 증기기관차는 1825년 9월 27일 영국 스톡턴과 달링턴 사이 약 40㎞를 시속 16㎞로 달리면서 철도의 대중화·실용화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렇게 철도교통은 철로 된 탈것이 철로 된 길을 따라 움직이는 교통수단으로서 출발했다.


최초의 레일이 깔린 뒤 지구상에 놓인 레일의 길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오늘날 전 세계 철도를 다 이으면 무려 112만 3000㎞를 넘는다고 한다. 이중 우리나라 철도의 길이는 3000㎞ 정도다. 레일에 사용된 철강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양이 된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철을 물에 띄운다?= 교통수단 중 세계사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들라면 단연 선박을 꼽을 수 있다.


선박은 대항해 시대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주역이었으며, 서구 유럽사회를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인류 최초의 배로 불리는 파피루스배가 7000여년전 나일강의 물살을 가른 이후 배를 만드는 소재는 나무로, 그리고 철강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1776년 여객운송용으로 영국 요크셔의 해안에서 건조된 최초의 철선 이후 현대 선박의 소재로 철강 이외의 것을 생각하는 것은 어려우리만큼 배와 철강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게 됐다.


그 무거운 철이 물에 뜬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러나 그 무거운 철보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 더 적합한 소재가 없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스틸 타이어코드, 선박 TMCP 고장력강= 철강은 바다, 강, 육지 등 장소와 상관없이 교통수단의 가장 중요한 소재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각 교통수단에 사용되는 대표적 철강재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자동차에는 다양한 철강재가 두루 쓰인다. 열연제품은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조향장치와 동력전달장치, 측면 문짝의 보강재, 휠디스크와 림 등에 사용되며, 냉연제품은 자동차의 몸체에 이용된다.


스틸 타이어코드는 타이어를 더욱 강하게 하는 보강재로 아주 가느다란 철사를 여러 번 꼬아서 만든다. 타이어가 쉽게 펑크 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철강재 때문이다.


현대 대형선박은 전부 철강재로 만들어진다. 현대의 선박은 그 몸집이 커지고 있어서 사용되는 철판도 따라서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 철판을 분류해 보면 두께가 얼마냐에 따라 후판(Plate), 중후판, 후물, 극후물 등으로 나뉘는데 후판은 두께가 6㎜이상∼12㎜미만, 중후판은 12㎜이상∼40㎜미만, 후물은 40㎜이상∼100㎜미만인 것을 말한다. 극후물은 가장 두꺼운 철판이어서 100㎜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선박을 건조할 때는 이러한 두꺼운 철판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후판 중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것이 선급 고장력강인데 열처리나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 제조법을 통해 만든다. TMCP 고장력강은 열처리 공정을 생략한 제품으로서 선박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용접시 뛰어난 품질을 갖는 철강재다.
<자료제공: 포스코>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