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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3원을 밑 돌 경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영업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이 같은 환율변동에 가장 강한 업종은 화학, 가장 취약한 업종은 기계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재(再) 도래하는 원화 강세와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환율 변하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수준을 보여주는 손익분기점 환율이 이미 실제 환율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현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영업수지를 0으로 만드는 '손익분기점(BEP) 환율'은 113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업종별로 화학업종의 경우 BEP 환율이 1086원으로 환율변동에 대한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인 반면 기계 업종은 1145원으로 주요 수출업종 가운데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BEP 환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환율 하락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BEP 환율의 수준 측면에서 볼 때, 지난해 2분기 BEP 환율이 전반적으로 2008년 1분기에 비해 높아졌다"면서 "이는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과거에 비해 취약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BEP 환율의 편차는 확대되고 평균 수준은 상향 이동했다.
기계,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업종은 BEP 환율의 분포가 여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어 이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보고서는 "원화의 추가적 강세는 한국경제의 부담요인"이라면서 "원화의 가파른 강세, 즉 원화 환율의 과도한 쏠림현상을 막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외환시장 인프라 개선 ▲수급관리 강화 ▲동태적 외환건전성 관리 ▲외환보유액의 시장 안정화 기능 강화 ▲핫머니에 대한 감독 및 규제 강화 등을 정책 당국의 과제로 꼽았으며 기업들은 경영 합리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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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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