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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샐틈없는 우리집]창호 바닥재만 바꿔도 난방비 '뚝'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현길 기자] 요즘 창호ㆍ바닥재 시장의 최대 화두는 '에너지 절감'이다.


정부의 '그린 홈' 정책 추진에 따른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창호ㆍ바닥재 시장에선 에너지 절감이 큰 이슈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반적인 건축자재 시장의 트렌드지만 특히 에너지 비중이 높은 창호에서는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앞으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단열성이 가장 기본이 될 것이며 창호의 기밀성을 강화하고 단열성을 높인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린 홈 정책에 따르면 향후 20인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는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0~15%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 외에 외벽ㆍ창호ㆍ바닥ㆍ보일러 등 에너지 효율성 여부가 그린 홈 평가 요소에 포함돼 고효율 제품들이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 창호의 색상도 하얀색이나 목무늬가 아닌 메탈이나 우드의 느낌이 더 강해지며 다양한 색상을 가진 창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창호 시장은 특성 상 건설 업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따라 초고층 빌딩 공급 확대는 우수한 단열, 기밀, 방음, 수밀, 내풍압성 등 기능과 실용성에서 뛰어난 제품 출시를 이끌어 냈다. LG하우시스와 한화L&C 등의 관련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이 고층화되면서 고급 알루미늄 창호 시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알루미늄 창호는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뛰어나며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PVC창호 시장에서도 고에너지 효율, 친환경, 외관디자인 차별화 제품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국내 바닥재 시장은 생활 수준의 향상과 소비자의 친환경적인 소재에 대한 인식 변화로 고급 바닥재를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바닥재 시장은 신규 분양 및 재건축 아파트와 리모델링 건물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친환경 요소를 강조했던 마루 제품들 외에도 기능성, 경제성, 디자인 등의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규격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년 전까지 작은판 위주의 원목이 대세였다면 현재는 광폭형과 긴 널빤지와 같은 타입의 마루가 인기를 얻는 추세다. 국내에선 동화자연마루, LG하우시스, 한화L&C 등 대기업 계열사와 중견 업체가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이다.


바닥재 기업들은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종, 색상, 규격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개성과 감각을 표현하고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꾸준한 연구ㆍ개발, 신제품 출시, 책임 AS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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