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50,137,0";$no="20091109092544718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700선을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1500대로 떨어졌지만 증시 관점은 바뀌지 않았다.
내가 산 주식이 계속 오르지 못하고 밀리면서 평가익이 줄어드는 쓴맛은 느끼지만 그걸 고통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일부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선진국도 출구전략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본시장 가격이 꺾일 지 모른다고 하는 불안감은 괜한 더블딥 우려에 불과하다.
사실 지난해말과 연초까지 몇개월간 약간의 침체는 있었다. 하지만 10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호황이 시작됐다.
돈이 많은 사람은 부동산, 회원권, 주식을 사서 대박을 냈다. 굳이 코스닥 작전주를 들먹이지 않더라고 많은 자산가들이 단타성 거래에 나서면서 부를 더욱 불렸다.
일시적인 침체는 그들에게 싸게 살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들은 그 기회를 정확하게 활용했다.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확정익을 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당시 매수했던 것들을 다 처분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양극화가 극대화될 가능성을 보면서 가장 똘똘한 주식과 부동산 매입 기회를 타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다 오른다고 보진 않는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부동산 호황이 되풀이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더라도 현재 평당가가 결코 비싸지 않을 핵심 지역이 있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비록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서브프라임 여파가 극대화된 뒤 투자심리는 훼손됐지만 주가 상승세가 끝물에 도달했다고 보지 않는다.
다시 2000선을 넘는다는 것도 이상한 얘기가 되겠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상승세가 한번은 더 올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출구전략이 시작된 뒤 경기가 후퇴하는 것은 정책자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출구전략이 어느정도 단계까지는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자본시장 가격이 상승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게끔 만드는 것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초기단계 금리인상은 증시 및 경기에 호재다. 물론 인플레도 어느정도 뒷받침돼줘야 한다. 가치가 떨어지는 돈은 계속 핵심 투자처로 몰려들게 마련이며 자산 양극화는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불황이요? 언제 그런게 있었나요? 초호황 지속입니다"
한 자산가의 일성이었다.
더블딥이 올 것인가는 남은 과제다. 그러나 그게 언제 올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정책가들이 더블딥의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더블딥은 예상보다 늦게 올 수 있다. 더블딥이 늦게 온다는 것은 초호황이 길어진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초호황이 거품을 흠뻑 삼키고 진행되는 경우가 되면 또 한순간 버블붕괴가 시작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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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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