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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수급개선 기대

연기금 등 중장기 자금 유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지지부진하던 미 증시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라면 지난 새벽의 뉴욕증시가 적잖이 반가웠을 법 하다.


미국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만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각종 호재가 겹쳐지며 지수의 급등세를 이뤄냈다.


미 하원이 주택구입 지원 연장안을 통과시키면서 주택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고, 유통업체의 매출이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이 확산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1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는 점이었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고용지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적게 늘어났다는 소식은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뉴욕증시가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면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 및 수급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한 상황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다시 1550선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투자자들을 불안케했다.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몇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연기금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연기금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째 '사자'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최장 순매수세다.


연기금 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 등 중장기성 자금의 투자자들의 일평균 순매수 금액도 플러스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성향이 있는 만큼 이들의 비중 확대 모습은 국내증시도 상승 전환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 주도주의 흐름도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 국내증시가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도무지 힘을 못썼다는 점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70%의 급등세를 보인 이후 현재 약 10%의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업종들은 120일선 부근까지 후퇴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시점이다.


이들 주도주가 상승세를 재가동할 경우 코스피 지수 역시 추가 상승의 힘을 얻을 수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간 저점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8일의 전저점인 1590선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며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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