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마돈나를 위해 제작한 고깔 브라(사진=블룸버그뉴스).";$size="536,372,0";$no="200911050925201232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1950년대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입어 유행했던 끝이 뾰족한 이른바 ‘고깔 브래지어’가 르네상스기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루이즈 골딘, 장 폴 고티에 같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서 고깔 브라가 부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깔 브라는 출판업계의 거물로 항공기 설계사, 영화 제작자로도 유명했던 하워드 휴스(1905~1976)가 항공기 설계 경험을 살려 디자인한 것이다.
여배우 제인 러셀이 유명해진 것도 그 덕이다.
고깔 브라는 1950년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엄청난 인기를 모은 뒤 1980년대 마돈나에 의해 부활한 바 있다.
$pos="L";$title="";$txt="";$size="91,123,0";$no="200911050925201232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존 루이스 백화점에 따르면 고깔 브라의 베스트셀러인 ‘팡타지 벨’ 매출은 지난주 전주 대비 10% 늘었다. ‘트라이엄프 도린 화이트’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더욱이 이는 경기침체 이후 풍만한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려는 트렌드와 연관 있다.
깡마른 모델로 대변되는 지난 한 세대에서 디타 본 티즈 같은 다소 통통한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과도기적 상징이라는 것이다.
존 루이스측 주장에 따르면 풍만한 몸매가 다시 강조되는 것은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나고 이제 밝은 시대가 도래하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패션 큐레이터 엘러리 린은 “2차대전이 끝난 1950년대 고깔 브라가 처음 각광 받기 시작했다”며 “1980년대 후반 경기침체 이후에도 유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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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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