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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열대과일, 식품업계서 '러브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주산 골드키위, 안성산 구아바, 영동산 블루베리 맛은 어떨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망고, 키위, 구아바 등 열대 과일들이 국내산 과일로 거듭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국내 재배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또한 식품 안전성 문제와 함께 열대 과일 재배 농가가 늘면서 국내산 열대 과일이 식품업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무디킹은 최근 골드키위 썬샤인, 요거트 디라이트 골드키위 스무디 등 100% 제주산 골드키위만을 사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골드키위 스무디는 골드키위에 파파야, 허니, 그리고 콩 단백질 성분인 소이 프로틴과 얼음을 넣고 함께 갈아 만든 저지방 저칼로리 음료로 골드키위의 새콤 달콤한 맛과 비타민, 엽산,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으로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남제주에서 재배한 국내산 골드키위만을 사용해 우리 입맛에 맞고 안전하다. 제주산 골드키위는 세계적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제주군과 협약해 재배하고 있으며 엄격하고 세계적 품질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제주 지역 136개 농가가 약 30만 평의 농지에서 골드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샐러드바 레스토랑 씨즐러는 6가지의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로 과일바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일바에서 제공하는 국내산 열대 과일인 멜론은 높은 당도로 단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멜론은 당도의 변화가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씨즐러는 특히 매일 매일 당도를 체크하며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씨즐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멜론의 산지는 충남 부여, 전남 복성 등이다. 멜론은 1970년대 말 우리나라에 보급돼 2000년부터 재배면적이 증가해 왔으며 최근 국내 재배기술 발달로 인해 당도 높고 과실이 큰 국내산 고품질 멜론이 전국 각지에서 일년 내내 생산되고 있다.


멜론의 주산지는 전남 나주와 담양, 충남 부여, 전북 고창 등 10개 지역이며 이렇게 생산되는 국내산 멜론은 일본과 러시아, 대만 등지로 수출되는 등 멜론은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은 열대 과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망고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고급산 제주산 망고를 주재료로 만든 '바닷가재 카프파치오'가 그 것.


제주산 망고의 경우 유통 경로가 짧기 때문에 후숙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망고가 다 익고 난 뒤 딸 수 있어 수입산 보다 당도가 월등하다. 이런 이유로 제주산 망고는 고급 식재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제주산 망고가 토종 필리핀 망고의 판매량을 제치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거나 귀해서 비싼 돈을 주고 사먹어야 했던 아보카도, 패션푸르트, 애플망고, 파파야 등의 열대 과일들이 제주는 물론 전남 지방 등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에 품질 좋은 국내산 열대 과일을 더욱 많은 식음료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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