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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서초 집값 하락..서울 대부분 보합세

[아시아경제신문 오진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등 하향 조정 매물이 등장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03% 변동률에 그쳤다. 이달 들어 매주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구(-0.03%), 강동구(-0.01%) 서초구(-0.01%) 등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이 주간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3주차 이후 처음이다. 신도시(0.02%)와 나머지 지역인 수도권(0.03%)도 지난 주보다 다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고 오름세가 멈췄다. 이 중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들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이번 주 0.12%나 하락했다. 이는 DTI규제 영향 탓이 컸다.

강동구 둔촌주공3단지에서 급한 물건이 1~2개 정도 나오면서 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매수문의가 줄고 거래가 어려워지자 처분이 급한 일부 매도자들이 움직였다. 삼익그린1차 중소형도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서초(0.03%)와 강남(0.01%) 재건축 아파트들도 오름폭도 미미했고 송파도 관망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서초구는 반포자이 소형 일부 신탁매물이 분양가대로 나오면서 정상가 매물은 거래가 끊어졌다. 저렴한 신탁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금천(0.20%) ▲중랑(0.11%) ▲영등포(0.09%) ▲종로(0.09%) ▲중구(0.08%) ▲노원(0.07%) ▲마포(0.06%) 등은 집값이 소폭 상승했다.


금천구는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지정 공람이후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고 거래도 이뤄졌다. 시흥동 무지개 59㎡, 남서울건영2차 56㎡ 등 소형면적이 거래되며 올랐다.


마포구는 DTI규제 강화 영향이 덜한 일부 소형면적이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는데 임대를 염두에 둔 투자수요도 있다. 영등포구는 신세계백화점 오픈으로 문래동 일대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4%) ▲평촌(0.01%) 등이 올랐지만 변동폭은 미미하다. 일산,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소형면적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고 판교 프리미엄 영향이 있는 이매동 아름풍림이 1000만원 가량 상승한 정도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진흥 102㎡, 무궁화코오롱 82㎡가 500만원 정도 올랐으나 오른 단지는 많지 않았다.


수도권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인 지역이 절반 가량 됐다. 그러나 전세 물건이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남, 남양주시, 의정부 등이 이에 속한다. 하남은 창우동 부영 소형이 500만원, 신장동 현대홈타운 72㎡가 1000만원 상승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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