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10,309,0";$no="20090917095459442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올해 전국 미분양률이 지난해에 비해 15%포인트 가까이 감소해 13.9%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분양된 물량 7채 중 1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가구 수인 미분양률이 지난해 28.7%, 3채 중 1채가 미분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분양시장이 호전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국에서 분양(아파트, 주상복합)한 아파트는 총 22만8107가구가 분양됐고 이 중 2만5136가구가 미분양 돼 11.0%의 미분양률을 보였다. 미분양률은 해마다 증가해 2008년에는 28.7%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에 12만8034가구가 분양 됐는데 이 중 3만687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분양시장 침체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올해 접어들면서 미분양률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8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3만7961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5312가구만이 미분양으로 13.9%의 미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pos="C";$title="";$txt="";$size="510,310,0";$no="200909170954594426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 모두 적체 미분양가구수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수도권은 2005~2007년까지 미분양률이 10%내를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는 19.2%로 급등했다. 분양시장이 좋았던 2006년 5만9891가구의 분양물량 중 단 1.1%(667가구) 미분양이었던 때와 비교해 보면 미분양률이 무려 19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활기를 되찾으면서 미분양률이 급격하게 줄었다. 2만5257가구 중 1354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미분양률은 5.4%다. 이는 신규 분양 자체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 서울 재개발 등 인기 이슈지역들 분양과 미분양에 대한 세제 감면 등 혜택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광역시는 2005년 분양된 6만5567가구 중 9.7%(6359가구)의 미분양률을 기록했고 2006년에 과잉공급의 영향으로 20.3%, 2007년 29.8% 2008년에는 무려 분양물량의 절반이 미분양으로 적체돼 있었다.
올해는 신규분양 자체가 급감한데다 분양가도 낮아져( 3.3㎡당 평균 분양가 2008년 907만원→2009년 711만원) 수요자들이 분양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지방 미분양에 대한 세제 완화 등으로 현재 7282가구 중 2579가구가 미분양돼 미분양률은 35.4%를 기록,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2005년 지방광역시보다 미분양률이 높았던 지방중소도시는 2006년부터 지방광역시보다 낮아지기 시작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재 미분양률은 25.4%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전국적으로 미분양률이 낮아졌지만 그렇다고 분양시장의 호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최근의 미분양률 감소는 양도세 한시적 면제, 취·등록세 감면조치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세제혜택이 끝난 후에 까지 분양시장 호황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