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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X-레이]로케트전기, 상환자금 마련위한 유증

재무구조 개선 효과 기대…높은 부채비율은 위험

로케트전기가 차환자금 및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6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 1946년 설립이후 60여 년간 축적해온 건전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국내 제일의 건전지 업체로써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로케트전기는 최근 3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중국 기업과의 경쟁심화 등의 요인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혔다.

로케트전기는 이에 1차전지 생산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산업에 진출했다. 페이퍼전지를 개발하면서 녹색성장 관련주로 부상, 지난 6월22일 2만5900원 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1월2일 대비 439.58%의 상승한 결과다.
하지만 현재는 1만605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다.


이번 유증을 통해 차환자금으로 산업은행에 20억원, 동양종금증권에 94억원 등 114억3900만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FLB전지설비와 18650CAN 설비 등 시설자금으로 28억8100만원, 원재료 매입시 발행한 실질교환어음의 결제대금과 원재료 매입대금으로 14억5200만원을 집행한다.

자금조달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는 자금집행의 중요도 순서에 의해 유증 대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 불일치되는 금액은 회사 내부의 유보자금 등을 이용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인 솔로몬투자증권이 실사를 통해 얻은 평가결과에 따르면 로케트전기의 높은 부채비율과 대규모 차입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및 원재료 수입비중이 크다는 점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 변동 가능성 존재한 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솔로몬투자증권은 밝혔다.


반면 유증에 성공하면 자본금을 늘리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와 신규사업부문 매출확대에 대비한 시설장비 투자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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