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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제주를 가다


지난 2006년 4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36분 전남 해남과 제주 해저간에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제주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고지역에 따라 짧게는 28분, 길게는 무려 154분 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암흑세상이었다.

광역정전 이후 3년 6개월이 흐른 현재 제주도는 민관의 복구대응체계구축과 전력설비증설 등을 통해 예기치않은 정전사태는 발생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제주는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단지에 이어 전력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정부가 제주도 구좌읍 일대를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실증단지로 지정, 지난 8월 31일 착공식을 가진 이후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11,12일 기자들과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착공식 현장인 구좌읍 일대와 제주 주요 전력기지를 방문했다.


◆제주는 발전도 특별...기름때는 내연발전 엔진 2000cc자동차 350대 규모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발전소가 내연발전이다. 말 그대로 자동차, 선박의 엔진과 같은 원리다. 물을 끓인 수압으로 터빈을 돌리는 기력발전과 달리 중유, 등유 등 기름을 사용한다. 제주가 관광도시에 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친환경발전소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


제주 최북단임 삼양동에 위치한 제주화력발전소(소장 문성홍)는 기력과 가스터빈, 내연, 태양광 등이 모두 가동 중이다. 제주전체 발전설비용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40만MW급 내연 1,2호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된 곳이다. 3,4호기는 중부발전의 남제주화력에서 가동 중이다.


오전에 비가 내린 12일 오전 10시 상황실에는 내연 1,2호기가 각 각 33만6000MW와 28만3000MW, 기력3호기(45만5000MW) 등을 포함해 107만3000MW를 출력하고 있다.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전원가는 유연탄, LNG 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문성홍 소장은 "제주에는 공해우려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유연탄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가동될 수 없다"며 "내연발전소는 탈황, 탈질, 집진설비 등 최첨단 환경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청정 제주의 위상에 맞는 무공해 발전소로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문 소장은 "1 호기의 엔진은 2000cc급 자동차 320대∼350대를 합한 마력과 같다"면서 "2주 전에 900일 무고장을 달성한 것은 자동차로 치면 지구 32바뀌를 도는 동안 고장이 없던 것에 버금간다"고 말했다.


제주화력발전소에는 50kW급 태양광발전이 설치돼 있다. 이날 오전에 비가 내려 태양빛이 크게 줄어들면서 출력량이 9.9kW에 그쳤다. 화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제주변환소에서는 해남-제주간 해저케이블을 통해 제주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발전용량이 한계가 있어 지금까지 1,2 연계선을 통해 각 75만MW, 150만MW를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제주지역 전력난 해소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12년까지 3267억원을 투입해 진도에서 제주까지 200MW급 해저케이블 2회선(각 200WM,총 400MW)을 연결하는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변환소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06년 광역정전과 같이 순간적으로 정전이 발생될 경우 변환소에서 언제든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제주도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좌읍은 이미 신재생전초기지...주민설득은 과제

제주화력발전에서 동쪽으로 10여분 거리에 해안을끼고 등장한 곳이 구좌읍, 바로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의 핵심지역이다. 구좌읍은 12개리, 60동으로 6062세대에 1만5254명(2008년 말기준)이 거주하고있다.실증단지는 착공식만 한 상태여서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단지사업을 위한 사무소 등은 볼 수 없었다. 이동승 한전 홍보처장은 "실증단지의 가상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구좌읍 월정리의 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연구기지인 남부기지운영센터를 데리고 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이 센터는 명칭대로 풍력, 수소연료전지,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 대한 모든 실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센터 건물은 모니터링하우스로서 건물 주변에는 국내 업체인 한진사업이 제작한 풍력발전기가 위용을 드러냈다. 1500kW급으로 무게 130t, 높이 70m, 블레이드(날개) 길이만 35m에 이른다. 바다를 낀 건너편에는 제주도가 자체 추진한 행원풍력단지에서 15기의 풍력발전기가 전경을 드러냈다.


남중현 센터장은 "한해 이 풍력발전기를 돌려 한국전력에 팔아 연간 600만원을 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산화 해상풍력 2기를 구좌읍 앞바다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2020년에는 해상풍력 20기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건물 뒷편에는 태양집열기과 추적식 태양광이 설치돼 있다. 열을 생산해 온수를 만들고 태양광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생산되 전력으로 독립형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센터 내 정수기에는 이를 통해 담수화된 물이 들어있다. 이 곳에는 또 바닷물에서 수소를 분해해 연료전지로 발전시키는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도 금주 중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제주도에 전달하고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그리드실증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해 11월말에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12우러부터 실증단지 인프라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주택ㆍ상업시설ㆍ신재생발전원 등이 혼합된 3000세대 규모(10㎿, 2개 변전소ㆍ4개 배전선로)의 실거주 지역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구체적인 로드맵은 오는 11월 공개된다.


스마트그리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주는 물론 구좌읍 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인근 풍력단지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위에 풍력발전기를 짓는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어민, 해녀들의 반발도 있다는 전언이다.


한전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민간이 주도하는 해외와 달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전을 비롯한 참여업체들도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라는 사명감과 비전을 갖고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갖고 설득해 나감으로써 제주 실증단지를 세계 최대규모의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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